숭실대학교가 학교 비판 보도를 한 학보사 숭대시보 기자 전원을 해임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계획된 지면 발행도 중단했다. 이후 합의를 통해 기자 해임은 철회됐지만 숭대시보 편집권 침해 사태에 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지난달 23일 총학생회 중앙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N번방 조주빈도 학보사 기자였다"고 발언한 사실까지 알려져 학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는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책임 당사자인 이승복 주간 교수(영어영문학과)는 "기사에 대한 교수의 편집지도권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학교 비판 보도 내자 기자 전원 해임 지난 10월19일 매일경제에 장 총장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당시 장 총장은 "교육부 가이드라인과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