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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83

내집마련 필수품이라더니…"이젠 쓸모도 없다" 해지 속출

청약통장 한달새 11만명 깼다사라진 '청약 메리트'…가입자 29개월째 감소세점수 낮은 5년미만 가입자 이탈↑소득공제 한도 상향 등 혜택에도"분양가 높아 당첨돼도 문제" 한숨통장 깨서 전세대출 이자 내기도HUG 곳간 비면 주거복지도 타격‘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의 인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다. 지난달에만 11만 명 넘는 가입자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는 데다 청약 당첨 확률은 ‘바늘구멍’ 수준으로 낮아지자 청약을 포기하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생활비나 대출이자를 부담하기 위해 청약통장을 깨는 가입자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입자 29개월째 감소세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

시사 2024.12.18

무주택 인정범위 넓어진 빌라 '효자? 계륵?'

공시가 5억이하 빌라 보유 = 무주택무주택기간 가산, 청약가점 경쟁 심해질 수도침체한 비아파트 활기 더하는 역할도 기대빌라 보유자의 무주택 인정 범위가 확 넓어지자 주택 시장에서 우려와 기대가 한꺼번에 나온다. 빌라 보유 기간도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하면서 가뜩이나 좁은 청약 문이 더 좁아질 거란 걱정이다. 한편으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빌라 등에 임차해 살던 이들이 '비아파트 매수'를 선택할 개연성도 생겼다. 이를 계기로 전세사기 등으로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에 활기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빌라 보유자, 청약 가점 '쑥'?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늘(18일)부터 빌라 보유자의 무주택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공포·시행된다. 지금까지는 수..

시사 2024.12.18

“그린벨트 해제지역, 찐 알짜 입지네”…경기 신규택지 어딘가 보니

경기권 신규 택지 3곳 입지분석5개 노선 ‘펜타역세권’ 고양대곡인동선 연계 강화 의왕 오전왕곡7호선 연장 호재 의정부 용현지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택지 후보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단연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입니다.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풀린 게 무려 12년 만이기 때문입니다. 강남과 판교가 모두 가까운 입지인데다 한동안 서울의 유일한 택지 후보지란 희소성도 갖췄습니다. 부동산 이기자 41화로 서리풀지구를 집중 조명한 이유입니다.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서리풀지구만 발표한 건 아닙니다. 경기도에서도 3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고양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지구가 그 주인공입니다. 3곳에 3만 가구를 조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참고로 택지 후보지는 쉽게 말해 주거 ..

시사 2024.12.13

“이것 모르면 신축 사려다 ‘세금 폭탄’”…분양권 거래 뚝 끊겼다

서울 분양권 시장 찬바람정부 대출 옥죄기·손피 거래 차단 영향“손피 거래하면 세금 무한대로 오른다”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서울 분양권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그동안 서울 신축 선호 현상과 치열한 청약 경쟁률 등이 맞물려 분양권 거래 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정부가 지난달부터 양도가액 산정 방식을 바꾸면서 거래가 끊겼다. 전문가들은 보편화됐던 ‘손피’(손에 쥐는 프리미엄) 거래가 원천 차단되면서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난달 8일을 기점으로 전매제한(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해제됐지만 시장에 풀린 분양권 매물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수자들은 전매제한 해제 직후..

시사 2024.12.13

"잔금 부족해서 이사 못하게 생겼어요"… 대출 규제에 입주대란

'1900조' 부채 뇌관에 은행 대출 문턱↑ 잔금 못 구한 실수요자 발 동동# 대기업에 재직하며 맞벌이로 자녀 한 명을 키우는 40대 A씨는 연말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부푼 꿈이 흔들리고 있다. 분양계약 당시 무주택자 자격으로 분양가의 80%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는데 막상 입주 시점에 이르러 은행의 한도 제한으로 자금난에 봉착한 것이다.지난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가 시작되며 대출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잔금대출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가산금리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시사 2024.11.20

'무용론' 높아진 청약 통장…한 달 만 가입자 7만여명 급감

분양가 급등에 시세차익 어렵고시장보다 낮은 금리도 매력 떨어져납입금 상향에 2030은 청약 포기특공물량 소외 4050도 해지러시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만에 7만 4000여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고공 행진하는 분양가로 부담이 커진 2030세대가 떠나는 가운데 신혼부부·신생아 등 특별공급 물량 증가로 소외감을 느낀 4050세대도 외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1만 9542명으로 9월 말(2679만 4240명) 대비 7만 4698명 줄었다. 이로써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2859만 9279명) 이후 2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더 많아지면서 총 가입자 수도 빠르게 줄..

시사 2024.11.19

"국평 16억원 시대"…이유있는 분양가 고공행진

강남권 분양 행진에 서울 평균 분양가 역대 최고분양가 상승 압박 지속…구축단지 영향 가능성도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비와 건축비 상승세 속 강남권 분양 단지가 늘어나면서 분양가에 영향을 준 가운데 분양가 상승이 인근 구축 단지 거래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잠실래미안아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일 기준 지난 1년 동안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1420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1년 전(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45.76%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서울 평균 분양..

시사 2024.11.18

“당장 4800만원을 어디서 구합니까”···서민들 ‘날벼락’

디딤돌 대출 규제 강화에입주 예정자들 문의 폭주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당장 4800만원을 어디서 구합니까? 대출 한도를 턱걸이로 계산한 제 잘못인가요? 능력이 안되니 처음부터 생각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가요?”경기도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정부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을 받아 잔금을 마련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입주를 불과 세달 앞둔 지난달 정부가 디딤돌 대출 한도를 4800만원이나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다.당장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의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지난 6일 보완 대책을 내놨다.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까지 한 달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A씨도 다음달 2일 전까지 대출을 신청하면 기존 한도 그대로 대출..

시사 2024.11.08

"내년 수도권 집값 올해보다 더 오른다"

건산연, 내년 건설·부동산 전망 세미나"수도권 집값 1% 상승, 지방은 2% 하락"대출규제·경기둔화 여파 "내년 수도권 강보합"매수→전세 수요 증가…빌라 기피는 누그러져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1% 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말까지 0.8% 상승으로 추정한 걸 감안하면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반면 지방은 2% 하락해 전국적으로 1%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심리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절대적 가격수준이 높고 대출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유다. 너무 높은 집값…"상반기 장 재현 힘들 것"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3분기까지 시장 흐름은 그간 누적됐던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

시사 2024.11.07

로또 청약 광풍 일으킨 '분상제'.. 이대로 괜찮을까

'최소 20억원 시세차익' 거래도 없는데 이런 예상이 가능한 이유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지목된다. 분양 후 입주를 마치면 최소 분상제 내 인근 아파트만큼은 가격이 오른다는 믿음 때문이다.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고 주변 아파트 가격도 낮추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분상제가 이제는 '로또 광풍'을 만들고 있다. 현재 분상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용안 기자지난달에 정말 오랜만에 잠실에서 신축아파트 청약이 진행됐습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래아였는데요, 경쟁률이 엄청났죠. 분양을 받자마자 시세차익이 최소 5억원이 넘을 거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인데요. 1순위 청약에서 무려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그런데 어떻게 이런 안전마진 수준의 금액을 예상할 수 있는 걸까요. ..

시사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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