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자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 더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팔고 싶어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까지 생겨나 매수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는 9만98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9만4694건)과 비교해 17일 만에 3713건이 줄었다.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의 아파트 매물이 776건 줄어 모든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뒤이어 강남구(589건) 송파구(440건) 성동구(361건)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동네의 아파트 매물이 확 줄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사들이 종종 계약이 체결된 온라인 매물을 내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