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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 50

"K직장인,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3년 넘게 모아야…" 깜짝

집값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손' 금리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산이란 '몇 개를 소유하느냐'보다 '얼마를 보유하느냐'라는 가치의 평가가 더 중요합니다.때문에 집값이 다른 자산에 비해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집 1가구만 가지고 있어도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셈입니다.서울은 평범한 샐러리맨이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13년을 넘게 모아야 중간 정도 수준의 주택을 살 수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주택 중위 가격은 6억7000만원이고 서울 직장인들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약 4900만원이었을 떼는 고려했을 때입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월급을 한 푼도 안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과거와는 다르게 월급 인상이 물가 상승 폭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

시사 2024.10.31

"2억 버는 부부도 '신생아 특례'" 믿고 집 샀는데…"계약금 날릴 판"

#. 서울에 직장을 둔 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 완화 소식을 듣고 지난 7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계약했다. 소득 요건 완화 소식이 없자 A씨는 어쩔수없이 일반대출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대출규제 기조로 요건이 강화되면서 그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A씨는 "대출 요건 완화를 믿고 당초 계획보다 비싼 집을 계약했는데, 오히려 자금 문제로 계약금을 날리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저출산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해온 '신생아 특례 대출' 정책의 소득 요건 완화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그사이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생아 가구에 대한 특례 대출을 발표했고, 3분기에는 ..

시사 2024.10.31

"공사판의 빌런"… KT-쌍용건설 171억 공사비 조정 위기

판교사옥공사 분쟁 1년째… 법원 조정 권고에도 물러서지 않는 발주사판교 KT 사옥을 시공한 쌍용건설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171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청구했다가 시작된 분쟁이 1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법원은 계약서에 합의된 '물가변동 배제특약'과는 별개로 양쪽이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 같은 조정 권고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사의 발주사 KT와 시공사 쌍용건설은 공사비 증액 소송의 조정에 합의할 의사가 없어 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의 '조정 회부' 결정 후 석 달째 조정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판교 KT 사옥은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2020년 해당 공사를 967억원에 수주했지만 코로나19 사..

시사 2024.10.30

"사전청약 당첨자, 공사비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감수해야"

전문가 5인에 사전청약 피해 구제 방안 질의당초 허술한 제도 도입이 문제비슷한 입지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본청약 끝난 단지 소급적용 불가 전문가들은 정부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사전청약 제도를 도입해 피해자들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분양가 상승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고, 분양이 취소된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피해자에게 당첨우선권을 주거나 인근 공공분양에 대해 당첨권을 부여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지위승계 요구 부적절…모두 만족하는 해결책 없어29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5인에게 사전청약 피해자 구체책에 대해 질의했지만 모두 회의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업취소로 본청약 기회를 날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당첨자 지위 승계’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

시사 2024.10.30

"당장 2년 남았는데 어쩌나" 대혼란…막막해진 분당 주민들

1기 신도시 이주 2년 남았는데…대책 '안갯속'내달 2.6만가구 선도지구 지정11월 이주대책 제시한다는데고양·의왕 등 공공택지 활용 계획공사비·사업 일정 지연도 변수인근 영구임대 재건축도 추진기존 거주민 이주 난항 전망도“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6년부터 이주에 들어가 2027년 착공하는 것 아닌가요.”(경기 성남시 분당 선도지구 공모 참여 아파트 주민 K씨)다음달 분당(성남)과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에서 2만6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가 선정된다. 이들 선도지구는 2026년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은 아직 안갯속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주변 택지지구 조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선 제시..

시사 2024.10.29

“아기 있는데 집만 보고가요”…‘임장크루’ 골머리 앓는 사람들

2030 젊은세대 부동산 투자 관심 늘며신혼부부 등 가장해 집보러다니는 ‘임장크루’ 등장실제 거주자들 불편함 호소 늘고집주인들은 실수요 파악 혼동 겪어 2030 젊은 세대들이 ‘내 집 마련’ 등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커지면서 ‘임장크루’가 새로운 부동산 스터디 트렌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부동산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임장’은 사려는 매물이 있는 지역을 직접 가서 살펴보는 것을 일컫는데, ‘크루’(Crew)로 형태로 여러 명이 모여 다녀 ‘임장크루’로 불린다.문제는 실제 매도를 위해 집을 내놓은 소유자 입장에선 사지도 않는 사람들이 몰려오니 ‘실수요’가 있다고 착각해 집값을 내리지 못할 뿐 더러 집을 계속 보여줘야 하는 거주자들 입장에서도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단 점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스터디..

시사 2024.10.29

"리모델링은 사업성 떨어진다?…계산기 두드려봐야 압니다"

재건축 어려운 목동 소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속도리모델링 추진하던 동부이촌동, 재건축 전환 목소리"재건축 시 일반분양 물량없고 조합원 집 크기 줄어""수익성 실현 꼼꼼히 따져야…리모델링 단지 급증 전망"재건축·재개발에 밀려 외면받던 리모델링 사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별로 득실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본 다음에 사업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 중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소규모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0일 양천구청의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 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 리모..

시사 2024.10.28

"여보, 우리 지금이라도 집 살까?"…고심 커지는 무주택자

시장 전문가들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 서둘러야" 한목소리집값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입주 물량 감소·전월세 상승 등 '지목'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도심 속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운데 올 하반기 전세 만기를 앞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집주인에게 전세금을 올려주고서라도 4년(2+2년) 더 세입자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대출을 받아 이참에 매매할지가 고민입니다.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서울 내 입주 물량 감소 및 전월세 추가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더 늦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 2..

시사 2024.10.28

분양가 왜 치솟나 봤더니…3억 받고 시공비 올려준 재개발 조합장

1.2억 뇌물 준 대형건설사 임원시공비 5300억∼7000억원 인상 요구매달 1000만원 줄어든 이자 수입재산피해 고스란히 조합원이 떠안아한 재건축 조합 총회에 놓인 아파트 모형도대전 내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에서 수억 원의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조합장과 대기업 시공사 임원, 정비사업 관리업자 등 6명을 재판에 넘겼다.앞서 검찰은 관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지난 24일 대전 중구 일대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 조합장 A(63) 씨와 대기업 시공사 임원 B(55·상무) 씨 등 2명을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무자격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C(62) 씨와 정비기반시설 공사업체 관계자 등 4명은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

시사 2024.10.26

입주 임박 둔촌주공, '추가분담금 1.2억'… 시공사 공사비 증액 횡포

조경 등 기반시설 조성 담당 업체 세 곳과 갈등 빚어 준공 막바지 잡음집들이 압두고 작업 중단 날벼락에 조합은 '울며 겨자 먹기' 협상해 합의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현장이 멈춰섰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명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 공사가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조합과 시공사가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공사비 210억원 증액에 대해 합의한 결과다.조합원들은 입주를 앞둔 상황인 만큼 업체의 공사비 인상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어 입주 직전 공사중단은 시공사의 횡포라는 지적이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기반시설 담당 시공사인 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등 3개 업체는 210억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당초 시공사들이 요구한 증액안을 조합이 받아들이기..

시사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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