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물량이 주는 시사점, 1군 건설사 쏠림 현상, 3기 신도시 급물살 국토교통부는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부동산대책 발표를 예고하며 이목을 끌었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국토부가 내놓은 9·26 부동산대책은 기존 정책을 더욱 빠르게,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나열한 것에 그쳐 실망감을 줬다. 시장의 허를 찌를 만한 ‘킬링 아이템’이 부재한 것이다. 부동산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가 시장을 보는 관점이 어떻고, 공급 정책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9·26 부동산대책의 타이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부동산시장 불안을 염려하고 있음이 읽힌다. 이번 대책이 사실상 주택 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