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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숏 2

우리집의 막내, 소금

얼마 전 데려온 막내 소금이. 데려온 첫날 잃어버린 줄 알고 온 동네를 다 뒤졌는데 포기하고 침대에 누우니 창틀에서 야옹하고 울던 소금이.. 정말 엄마 고생시키는 건 1등이다. 그래도 소금아~하면 오도도도 하고 달려오는 게 여간 사랑스러운 게 아니다. 언젠가 쌔까만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어서 몇달이나 까만 고양이 입양처를 알아봤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입양하지 못했다. 마침 까만고양이 임보처or입양처 구하는 글이 있길래 강서구까지 달려가서 모셔왔다. 완전 까매서 그림자 속에 있으면 안보이지만 그게 바로 올블랙냥이의 매력! 너무 안보여서 빨간 방울목걸이를 매줬다. 불편할까 했는데 별로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다. 와사비는 놀이보다는 드러누워서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첫째보다는 둘째 후추랑 합이 잘 맞는 것 ..

일상 2021.10.24

우리집의 둘째, 후추

후추는 인터넷카페 무료입양게시판에서 데려온 아이다. 부모님은 아직도 길에서 주워온 아이로 알고 있지만.. 둘째도 데려온다고 했다간 엄청 혼날 것 같다 거짓말을 하고 데려왔는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하하.. 언젠간 알게 되겠지. 처음엔 코숏이 코숏이지, 이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보면볼수록 와사비와는 다르게 동그랗고 쳐진 눈망울이 너무 귀엽다. 처음엔 잔뜩 긴장해 뾰족한 인상이라 가족들이 안이쁘다고 했는데, 좀 편해지고 나니 요런 무릎냥이가 없다. 무릎에 올려두면 얌전히 안겨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성묘인데도(1.5살) 몸집이 또래에 비해 작아서 안기에 딱 좋다. 6개월 막내 소금이랑 비슷한 수준. 잘먹는데도 타고난 몸집이 작은 것 같다. 요즘은 동물도 확실히 인상이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와사비는..

일상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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