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의 종말' 오나...수도권 월세 '역대 최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보증금 미반환 '전세사기' 여파에 빌라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 중이기 때문이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천111건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가 6만8천116건으로 전체의 53.6%에 달했다.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기 전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늘었다.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비중은 저금리 장기화와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라 2021년 월세 비중이 33.0%까지 높아졌다.이후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 전세사기 피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