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강남3구 보유세 10% 안팎 뛸 듯… 반포자이 84㎡는 12% 올라 941만원

양념통집사 2024. 3.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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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공시가로 시뮬레이션 해보니

래대팰 84㎡, 작년 대비 7% ↑

아리팍도 7% 올라 ‘1135만원’

잠실주공5단지 82㎡는 32%↑

비강남권은 지난해와 비슷할듯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올해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연속 1위다. 상위 10위 아파트가 모두 서울에 위치했고, 강남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각각 3곳씩 ‘톱10’에 들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 보유세도 최대 1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이날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으로, 공시가격은 164억 원이었다. 지난해보다 1억6000만 원 올랐다.

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 에테르노청담으로,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 원이었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가 106억7000만 원으로, 3위로 내려왔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98억9200만 원이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90억8700만 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공시가격이 이처럼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세도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강남 3구의 경우 보유세가 대체로 10% 안팎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강남권의 경우 공시가격 변화가 적어 보유세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일보가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해 올해 공시가격 변화에 따른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강남권 주요 단지의 보유세는 7∼18%대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의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7.7% 오른 745만 원(1주택자, 세액공제 없음, 공정시장가액 비율 60%·재산세 45% 기준)이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84.97㎡는 113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 부지점장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줄면서 부동산 매매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미치는 영향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KB 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지난 2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93.6으로 서울 매매가격지수 90.4보다 3.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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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가구 수와 시세를 곱한 시가총액이 가장 큰 50개 단지의 매매가격지수다. 2022년까지 지속된 부동산 시장 호황기 때는 일반 아파트의 시세와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미미하거나 일반 아파트가 오히려 앞섰으나,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하락과 상승의 혼조세 속에서 수요가 대단지 아파트로만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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