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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선가 야옹거리는 소리를 듣고 두리번거리다
단지내 대형쓰레기통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던 아이랑 눈을 마주쳤어요.
1살도 안되어보이는 작은 몸집의 고등어아이였는데 배가 고픈건지 추운건지 애처롭게 저를 부르더라구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부비적거리는 게 귀엽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후다닥 집에 들어와 우리 애들 사료와 물한컵을 챙겨나왔네요.
아파트 단지에선 길고양이 밥주는 걸 싫어하니까 사료랑 물만 두고 가기엔 눈치가 보여서 치우고가려고
아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물과 밥을 정신없이 먹더니 들어가려는 저를 붙잡고 애옹거리네요.
순간 겨울만이라도 베란다에서라도 지내게 할까 고민이 됐지만..ㅜㅜ
이미 혼자서 3마리나 키우는 다묘가정이라 아이를 두고 돌아왔어요.
일주일 쯤 지났는데 그날 이후로는 그 아이가 보이지 않네요.
한파에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생긴 건지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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