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선8기 도민 ‘1호 청원’ 동인선 전 구간 연내 착공 ‘파란불’

양념통집사 2023. 9.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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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국토부 총사업비 합의 후 2∼8·10~12공구 공사 내달 발주
사업자 선정 등 절차 올해 마무리 완공 목표 시점 2028년으로 예상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동인선) 모든 구간을 올해 안에 착공한다. 총 사업비를 어느 정도 합의하면서 연내 사업자 선정을 비롯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0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턴키 방식으로 2021년 4월부터 착공 중인 동인선 복선전철 1·9공구를 뺀 나머지 2~8, 10~12공구 공사를 다음 달 발주한다.

발주한 뒤 사업자 선정 같은 제반 절차를 밟는 데 2~3개월이 걸린다. 이 같은 절차를 마무리하면 올해 안에 모든 공구에서 착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0일 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끝낸 뒤 국토부와 진행 중인 총 사업비 관련 협의가 열쇠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동인선 건설사업에 총 사업비 3조8천766억 원을 투입하는 데는 합의했다.

당초 기본계획에는 동인선 복선전철(37.1㎞) 공사에 총 사업비 2조7천190억 원을 책정했으나 시행 과정에서 물가 변동과 역사 신설을 추가해 1조 원 가까이 늘었다.

동인선에 월곶~판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나면서 17개 역사와 출입구를 신설해야 하는 점이 사업비가 증가한 원인이다.

여기에 동인선을 완공한 뒤 1호선 서동탄역과 동탄역 직결 여부도 사업비 증액 주요 요인으로, 해당 사안을 두고 기재부와 국토부가 총 사업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동인선이 병점차량기지와 운행 노선을 연결하는 입출고선을 공유해 서동탄역과 동탄역을 직결하는 방식(3조8천116억 원)과 직결 대신 약 30분마다 서동탄역과 동탄역을 셔틀처럼 운행하는 방식(3조8천587억 원)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다음 달 동인선 모든 구간을 발주한다"며 "총 사업비를 두고 기재부와 협의가 끝나면 곧바로 모든 구간 공사를 시작한다"고 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동탄역과 서동탄 직결 여부를 두고 국토부와 기재부가 총 사업비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총 사업비에 대한 접점을 찾은 만큼 연내 착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도는 동인선 이른 착공을 요구하는 도민 청원을 민선8기 ‘1호 청원’으로 선정한 뒤 도와 수원·화성·안양·의왕·용인 5개 시가 함께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고, 김동연 지사가 기재부와 국토부에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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