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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31

“내년 집값 양극화 심해질 것”…공급절벽에 전세가 상승 전망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간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탄핵 정국 여파로 최근 거래가 얼어붙었지만 내년 상반기(1~6월)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서울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미분양이 여전한 지방 아파트는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투자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워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 키워드 ‘상저하고’22일 동아일보가 부동산 전문가 7명에게 내년 전망을 설문한 결과, 전문가들은 주요 키워드로 ‘상저하고’..

시사 2024.12.23

“임대료·관리비 너무 비싸 부담”기업형 임대주택 이유있는 공실

인근시세의 3배, 임차인 찾기 난항공실, 일부선 대학 기숙사로 활용전세사기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형 임대주택은 공실로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임대 계약시 일부 기간 동안 ‘렌트프리’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도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에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지 않아 빈 집이 증가세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26일부로 사용 승인이 난 SK디앤디(SK D&D)의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 용산’은 4월 말에 첫 입주자가 들어온 이후로 현재까지도 전용 56㎡에 10가구 가량 비어있다.용산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3개월·6개월 단기 계약도 가능해 1년도 안 살고 나가는 임차인이 대부분”이라며 “기업이 임대를 진행하는 구조라 금액..

시사 2024.12.12

10억 로또? 4년새 25억 올랐다…"분양권 잡자" 10억 웃돈도 우스운 동네

신축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이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청약 시장 분위기 과열과 신축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12㎡(21층)는 지난 10일 44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분양 당시 이 면적 분양가가 19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만에 약 25억원이 오른 셈이다.당시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로 이 단지 청약은 '10억 로또'로 불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3가구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는데, 101만명 이상 접수가 몰린 바 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지난달 27일 29억44만원(13층)..

시사 2024.08.14

“집 보려면 계약금 먼저 내세요”… 전고점 회복한 성동·강동 아파트

한 달 전보다 매매가격 1억 이상 ‘껑충’거래량 한달만에 250건↑… 서울서 손꼽혀평지·교통호재 등 장점 있지만 특히 ‘신축 단지’ 몰려23일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단지. “한 달 전이면 옛날이죠 벌써. 그때보다 1~2억은 기본으로 올랐는데요. 지금은 계약금 먼저 넣어야 집을 보여줘요. 매물도 없고. 집주인이 살고 있어서 겨우 볼 수 있다고 하면 주말에 줄을 서요” (서울 강동구 고덕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가운데 최근 성동구와 강동구의 매수세가 특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나 송파구, 노원구 등 기존에 인기있던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최근 공사비 상승 등의 이슈로 재건축 아파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신..

시사 2024.07.25

장관은 아니라는데 "집값 더 오를 것"…누구 말 믿어야 하나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일시적 잔등락, 수년 오르는 상황 없다"전문가들 "공급 부족·금리 인하에 수요 확대…추세적 상승"서울 아파트 전경.수도권 집값을 두고 국토교통부 장관과 부동산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시적 잔등락"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시장에선 "상승장의 초입"이라며 "추세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역적,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등락이며 과거처럼 몇 년씩 오르는 상황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들이 (집값을) 몇십퍼센트..

시사 2024.07.17

"집 좀 팔아달라더니" 집주인들 또 변심…특단의 대책 나온다

서울 집값 상승률 6년만에 최고정부 공급카드 꺼낸다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금리인하 기대·입주 물량 감소전셋값까지 60주 연속 오르자서울 외곽·수도권까지 매수세거래 갈수록 늘어 월 6000건정부, 하반기 공급규모 늘리고재건축 기준도 완화 나설 듯 금리 인하 기대, 입주 물량 감소,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과 용산·성동구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아파트 매수세가 최근 경기 과천·성남 등 수도권 주거지로 확산하고 있다.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촌 모습. /김범준 기자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5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이 치솟는 등 지난 3월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용산·성동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매수세는 경기 과천, 분당 등 수도권..

시사 2024.07.12

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대…"자고나면 호가 올라"

5월 계약건 5천건 육박, 2021년 5월 이후 최대…6월은 더 많을 듯'똘똘한 한 채' 선호지역 역대 최고가 근접…잠실 반년새 3억∼4억원 올라스트레스 DSR 시행 연기 촉각…"영향 크지 않지만 심리적 부담은 덜 듯" "최근 2∼3년을 통틀어 요즘 거래가 가장 잘되는 것 같아요. 아직 거래 신고가 다 안됐지만 5월보다 6월 거래량이 더 많고 호가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에요."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근래 보기 드물게 급증하고 있다.5월 거래량이 약 5천건에 달하고, 아직 신고기한이 한 달 남은 6월 거래량도 벌써 3천200건을 넘어섰다.정부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오는 9월로 두 달 연기한 가운데 매매 시장에 어떤 변수로 ..

시사 2024.07.01

"전세보다 더 무서워"…'100만원'에 눈물 훔치는 청년들

'전세 포비아'에…서울 빌라 원룸도 월세 100만원연립·다세대 33㎡ 이하 평균 월세는 75만원대규모 전세사기 이후 월세로 몰리는 수요 늘어작년보다 10% 넘게 껑충오피스텔 월세도 상승세용산 평균 118만원 최고임대 목적용 투자 늘 듯전세사기 여파로 올해 들어 서울 내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뜀박질하고 있다. 성동구와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은 빌라 원룸 월 임차료가 90만~1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와 전셋값 상승 속에 하반기 서울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임차료 상승으로 수익률이 개선된 만큼 시세 차익보다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원룸 월세 100만원까지 치솟아30일 부동산 정보 플랫..

시사 2024.07.01

"17억 고덕동 아파트가…" 갑자기 뒤집힌 분위기에 '당혹'

강남4구 노리는 강동구고덕·상일동 중심 실수요자 늘어…"주말 4~5팀 꾸준히 방문""분위기 완전 뒤집혀…집주인들, 계좌 안 주고 호가 올리기도"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경. "지난 주에 봤던 그 집 나갔다고요? 진작에 계약할 걸 그랬네요. 비슷한 조건으로 다시 알아봐야죠."(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실수요자)신축급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연초 대비 집값이 수억원 상승하면서 집을 매수하기 위해 임장을 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계좌 번호를 매수자들에게 주지 않는 등 상승기 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

시사 2024.06.19

잠잠했던 동네 5억 올랐다…"집 사겠다고 줄 섰어요" 들썩

거래량 회복 따라 신고가 ‘5억’ ↑ 양천구 단지들 ‘반색’ 목동·신정동 등 가격 오름세 하이페리온2 5억 상승 거래 서울 부동산 거래량도 반등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 전경.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거래가 한 건도 없었는데, 날이 풀리면서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조금씩 회복하는 것 같습니다.”(목동 A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끊겼던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단지가 거래량 회복에 따라 가격이 회복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기대감에도 매매 수요가 사라지며 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는데, 최근엔 신고가 기록에 오히려 수요자가 더 몰린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 전용 119㎡는 24..

시사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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