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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 11

“내년 집값 양극화 심해질 것”…공급절벽에 전세가 상승 전망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간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탄핵 정국 여파로 최근 거래가 얼어붙었지만 내년 상반기(1~6월)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서울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미분양이 여전한 지방 아파트는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투자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워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 키워드 ‘상저하고’22일 동아일보가 부동산 전문가 7명에게 내년 전망을 설문한 결과, 전문가들은 주요 키워드로 ‘상저하고’..

시사 2024.12.23

'전세의 종말' 오나...수도권 월세 '역대 최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보증금 미반환 '전세사기' 여파에 빌라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 중이기 때문이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천111건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가 6만8천116건으로 전체의 53.6%에 달했다.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기 전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늘었다.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 비중은 저금리 장기화와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라 2021년 월세 비중이 33.0%까지 높아졌다.이후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 전세사기 피해가 ..

시사 2024.12.16

"전 파산이요"…전세보증 문턱 너무 높아서

HUG 보증보험 가입 기준 '또' 강화?역전세·전세난 등 부작용 우려 속속"비아파트 가치산정 기준부터 세워야""이제는 파산입니다."(임대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중)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 가입 요건 상향 검토에 빌라 임대인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가뜩이나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 침체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보증 문턱까지 높아지면 끌어다 내줘야할 보증금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역전세, 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보증보험의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비아파트의 가치 산정 기준부터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보증 기준, 1년반만에 또 강화?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기존..

시사 2024.12.04

확 바뀌는 청약제도, 2030 내 집 마련 길 넓어진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청약통장으로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라면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청약 제도 개편을 주목해 봐야 할 때다. 청약통장의 전환,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납입액 한도 상향,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확대, 신생아 가구 공공임대주택 최우선 공급 등 청약 대기 수요자에게 중요한 제도 변경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어서다. 특히 소득과 자산이 많지 않은 청년과 신혼부부라면 이번에 확 달라지는 청약 환경의 변화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통장 전환 허용되고 저축 월납입 인정액 25만원까지청약예금·부금이나 청약저축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지난 10월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된 청약통장 전환 제도를 눈여겨봐야 한다. 민영·공공주택 ..

시사 2024.11.19

“비아파트 전세 악몽 지속”…역전세난 여파 언제까지

전세반환보증 126%룰…임대인 “세입자 보증금 어떻게 돌려주지?”수도권 빌라 전세거래 45.7%가 역전세 발생“전세사기로 인한 비아파트 트라우마 심각…수요 회복 안갯속”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역전세 현상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특히 전세반환보증·임대반환보증 가입 요건 강화가 비아파트 역전세를 부추겼다는 것이 임대인들의 주장이다. #.경기도 안산 소재 11가구 규모 다가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여기저기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방을 빼겠다는 세입자들의 요구 때문이다.부모님으로부터 2017년 해당 다가구 주택을 상속받은 A씨는 그동안 전세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 한도인 공시가격 150% 이하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보증상품 가..

시사 2024.11.11

"다 죽으란 소리냐"…칼 빼든 정부에 '곡소리' 나오는 이유

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 회장 인터뷰세입자 전세 대출 강화…"임대인들 더 힘든 상황 처해""비아파트 신뢰 회복 급선무…가격 투명화·반환 대출 완화"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 회장은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가 주택임대사업자들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전세 대출 규제는 주택임대사업자들은 다 죽으라는 뜻과 같습니다."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 회장(42·사진)은 최근 과의 인터뷰에서 "주택임대사업자들 대부분은 다주택자로 지난 정부부터 이미 돈줄이 꽉 막혀 있는 상황인데 대출 규제로 남아 있던 숨통까지 끊긴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올해 2분기 가계대출이 19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

시사 2024.09.19

"더 오르기 전에" 만점 통장 줄줄이 던지자…청년들 '어쩌나'

가점 높은 장년층 유리해져서울 40대 당첨자 비중 35%50대 비율도 10%대로 증가분양가 더 오르기 전 청약 나서8·8 대책서 무주택 범위 확대"연말 청약 인플레 더 심해질듯"서울 청약시장에서 40대 이상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강남권 단지 위주로 ‘만점 통장’이 여러 개 나오는 등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점이 높은 기성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어서다. 오는 11월부턴 빌라 등 중소형 비아파트 한 채를 보유해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한다. 고가점 경쟁자 유입으로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 청년층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40대 비중 35%로 상승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청약 당첨자 총 1470명 중 30대 이하는 48%인 705명..

시사 2024.08.30

전셋값 6억 찍어도 아파트로…"세금 깎아줘도 빌라 안 산다"

비(非)아파트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전세사기로 촉발된 '빌라 포비아'에 공급과 수요가 뚝 끊겼다. 수요가 쏠린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은 부풀어 올랐다.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비아파트 수요·공급 활성화에 나섰다. 빌라 포비아에 잠식된 시장과 이후 대책을 짚어봤다."빌라 탈출했더니 6억 달래요"…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폭등 11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를 비롯한 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다.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임대차법에 따른 '5% 인상 제한'이라는 제약이 풀린 데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64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임..

시사 2024.08.29

한순간 ‘갭투자 무덤’ 된 빌라… 거래 1년 만에 폭삭

2022년 최고조에 달했던 빌라 등 비아파트 거래 비중이 1년 만에 사상 최저로 주저앉았다. 지난 집값 폭등기 세입자를 끼고 이들 주택을 사들인 ‘갭투자자’들은 전세·매매 모두 거래가 끊기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21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정리한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55만5054건 중 비아파트는 14만3242으로 25.8%에 그쳤다. 종전 최저인 2020년 27.0%를 밑도는 수치로 2006년 해당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직전 해인 2022년만 해도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사상 첫 40%대인 41.3%였다. 비아파트는 모든 유형의 거래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흔히 ‘빌라’로 통칭하는 연립·다세대주택은 전체 주택 매매에서..

시사 2024.02.22

"아파트 갈래" 전세사기 후폭풍…빌라, 사지도 살지도 않는다

서울시에 위치한 빌라 밀집 지역에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송모씨는 6개월 남은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나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다. 송씨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해 뒀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며 “당장 비싼 아파트를 매수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아파트 전셋집을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빌라(연립·다세대주택)를 중심으로 역전세난(전셋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새 세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과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빌라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다세대·연립 전세거래량은 5만3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6140건)보다 19..

시사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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