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2공구’ 입찰이 심의를 코앞에 두고 ‘가중치 딜레마’에 빠졌다. 가격점수 비중이 40%로 높은 탓에 저가경쟁이 이뤄질 경우 최종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 남아 있는 것인데, 높은 가격점수 비중이 저가투찰 유도 장치로 작동하면서 고품질 설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향후 토지조성공사에서도 스마트기술 역량이 필요한 만큼, 설계비중을 최소 7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추정금액 2714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2공구 조성공사에 대한 기술제안평가 회의를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SK에코플랜트와 극동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들 건설사는 막판까지 설계 차별화를 위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