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토허제 재지정에 분위기 반전매수인 “내집마련 급하지 않아”세 안은 매도인들 “깎아서 팔아달라” 초조[헤럴드경제=홍승희·서영상 기자] #“매도인이 갑자기 2억 내린다고 하던데, 고민해보려고요”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2차 아파트 전용 84㎡ 계약을 앞둔 A씨는 19일 공인중개사의 전화를 받고 생각이 복잡해졌다. ‘한 푼도 깎을 수 없다’던 매도인은 이날 정부가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자 태도가 돌변했다. A씨는 “굳이 고점에 내 집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정부가 한달 만에 토지거래허가 구역을 대폭 확대해 지정하자, 매도자 우위로 신고가를 경신해나가던 강남 일대 아파트 시장의 ‘갑을 관계’가 바뀌었다. 가격을 더 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