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부산 아파트 매매가 10년 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양념통집사 2023. 7.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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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아파트 매매가 0.17% 하락
2012년 8월 2주 이후 최대폭 떨어져
지역별로 해수동 하락세 두드러져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인상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0.17% 하락하며 지난주(-0.1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이 0.17%를 기록한 것은 2012년 8월 2주 이후 10년 1개월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과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가 되거나 매물 가격이 계속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이 전국의 수준과 비슷해졌다는 것이다.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17% 하락하며 지난주(-0.1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난 6~7월까지만 해도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0.01~-0.02% 수준으로, 전국은 물론 다른 지역과 비교해 비교적 가격 버티기가 통했다. 하지만 8월부터 하락 폭이 커지더니 이번주에는 전국의 하락 폭과 같은 수준으로 도달했다.

지역별로는 연제구(-0.29%)와 동래구(-0.29%)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수영구(-0.26%), 해운대구(-0.25%)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이 밖에 중구 -0.04%, 서구 -0.19%, 동구 -0.17%, 영도구 -0.05%, 부산진구 -0.17%, 남구 -0.23%, 금정구 -0.11%, 기장군 -0.08%, 북구 -0.15%, 강서구 -0.13%, 사상구 -0.04%, 사하구 -0.01% 등을 기록했다.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하락하며 지난주(-0.1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산의 전세가격도 0.16% 하락을 기록해 지난주(-0.13%)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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