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분양 올스톱 인·허가도 줄어… "원자잿값 상승에 공사 미뤄"

양념통집사 2023. 5. 31. 14:16
728x90
반응형
SMALL

올해 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누계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3만9231가구로 전년 동기(7만8894가구)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만420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으며 지방은 1만50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줄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2만903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했다. 임대주택은 23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8.6% 줄었다. 조합원분은 77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줄었다. 1~4월 주택 인허가 누계 실적은 전국 12만3371가구로 전년 동기(16만842가구)와 비교해 23.3% 감소했다. 수도권은 4만456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줄었고 지방은 7만880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올해(1~4월) 주택 착공 실적도 누계 전국 6만7305가구로 전년 동기(11만8525가구) 대비 43.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75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으며 지방은 2만97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이와 같은 지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미루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올해 준공(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많은 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 물량 증가는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1~4월 누계 주택 준공은 12만3083가구로 전년 동기(10만9534가구)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