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금이는 벽지를 찢은 죄로 베란다로 쫓겨났다. 베란다냥키우기

양념통집사 2025. 1. 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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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문제행동이 없던 소금이가 이사전부터 벽지를 긁기 시작하더니 이사온 뒤엔 벽지긁힘방지필름을 붙여놔도 그 틈새를 아작내놓는 상태에 이름..
몇달을 필름을 보수하고 보수하고 하다가 어쩔수없이 베란다로 쫓아냄ㅠ
도배 새로했는데 다 뜯어둬서 미치겟다.

문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민하다..
나름대로 대책을 찾아봄.

우선, 단열이 잘되는 길고양이용 집을 찾았다.

은박돗자리같은소재,방수원단,입구에투명한커튼있음

우리집 베란다에는 전기코드가 없어서
전기패드를 꽂을 보조배터리를 필요했음..
근데 5천짜리 밖에 없어서 몇시간 못버팀ㅠ

그래서 산 5만mah짜리 보조배터리.

한국사람 후기가 많아 믿고 구매했는데 진짜 5만mah는 맞지만 충전속도가 너무 느려 폰 충전용으로는 비추랬음.
전기패드용으로 딱.
하루종일 돌려도 25퍼센트밖에 안달음.

전기방석은 비싼데 어차피 애들주면 금방 망가뜨릴게 뻔해서 부직포로 마감된 싸구려로 삼. 근데 너무 미지근.... 그래서 다른 전기패드 주문해둠

처음엔 길고양이집아래 매트깔고 안에는 전기패드깔고 그위에 방석을 두고 흔드는 핫팩까지 둠..

근데 방석이 너무 두꺼워서 전기패드 열이 안올라오는 것 같아 방석은 다른 이동장 안에 넣어둠.

흔드는 핫팩 넣어두니까 후추가 들어가 잇당ㅋㅋ

소금이한테 미안해서 퇴근하고 몇시간씩 베란다에서 애들이랑 놀아주고 안아주고..
잘때는 후추사비는 안방에, 소금이는 베란다에 둠.

죄책감이 들지만 후추는 점점 요란하게 울고 소금이는 온집안을 다 뜯는다ㅠ
문제행동 없이 몇년을 같이 지낸 애들인데 사비빼곤 자꾸 하나씩 문제행동이 생기네..
내가 너무 받아주고 안아주고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울때마다 안아줬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하나 싶다.




차라리 이걸 사서 거실에 두고 잘때만 넣어둘까..
아니면 얘를 베란다에 두고 따뜻하게 해줄까..이경우 여름이 문제.

나처럼 베란다에서 키울수 밖에 없는 사람을 위해..
정보글 비슷하게 써봄ㅠ
여름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아이스팩은 몇시간 못가던데..
누가 꿀팁 좀 줘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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