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신당9구역 시공사 선정 또 유찰…10구역은 연내 창립총회

양념통집사 2023. 10.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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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9구역 3.3㎡당 840만원에도 시공사 참여 없어
신당10구역은 12월9일 조합설립 창립총회 예정

신당10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또다시 무산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당9구역 조합이 낸 시공사 선정 재입찰 공고가, 입찰마감일까지 접수한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다.

앞서 지난 1월 조합은 3.3㎡당 742만원의 공사비를 책정해 공고를 냈으나 유찰됐고, 재선정때는 3.3㎡ 840만원으로 공사비를 올렸으나 결국 시공사 선정에는 실패했다.

일각에선 사업지가 높은 언덕으로 이뤄져 있어 지반 정리를 위한 공사 난이도가 높고, 세대수가 많아 사업성을 고려하면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당10구역의 경우 오는 12월9일(예정)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주민 동의율 75%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총회 후 인가를 위한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초 조합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신당10구역은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올해 1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추후 노후 주거지는 역사·문화·산업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6호선 신당역, 5·6호선 청구역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입지적 장점을 가진 도심형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당10구역은 추진위원회 절차를 뛰어넘을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제도' 방식을 적용 중이기도 하다.

통상 재건축·재개발은 정비구역지정→추진위원회 승인→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 등 과정을 거치는데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이용하면 추진위원회 승인 절차를 생략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75% 이상 동의율을 확보하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조합총회 개최 등 역할을 하는 전문용역업체 선정 비용까지 시와 구청으로부터 지원받을 수도 있다.

추후 신당10구역은 6만4000㎡ 면적에 걸쳐 용적률 297%에 35층 140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35층 건물과 저층부 사이에 포켓 공원과 작은도서관,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을 배치해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저층부는 상업·산업 지원기능, 고층부는 청년층과 도시 직장인을 위한 소형주택을 융복합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6호선 청구역, 3호선 약수역 등 역세권인 신당8구역의 경우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희 의결을 최근 마쳤다. 계획대로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 총 1213세대의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HAUTERRE)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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