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0.06% 상승, 전국에서 상승률 제일 높아
▲ 부동산 시세표가 붙어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국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 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가 변동률은 작년 4분기 0.04%에 비해 0.09%p 하락했고 작년 1분기 0.91%와 비교하면 0.96%p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전 분기 0.0%에서 -0.06%로 떨어졌고, 비수도권 역시 0.12%에서 -0.03%로 하락했다.
▲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국토교통부 제공]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지가변동률은 -0.29%로 전국 평균(-0.05%)을 가장 크게 밑돌았다.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강원도의 땅값은 0.06%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과 경남이 0.04%, 경기와 충북이 0.01% 각각 올랐다.
땅값이 오른 지역은 이렇게 5곳 뿐이었다.
월 기준으로 보면 올해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 작년 11월 -0.0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 최근 10개년 분기별 전국 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 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 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7.9%, 29.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특히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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