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기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분양 단지들과 대전, 청주, 춘천 강릉 등 지방 인기지역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분양시장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 4.03대 1로 한 자릿수 경쟁률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에는 3.72대 1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부터는 분양시장 분위기가 전환되며 1분기 5.18대 1, 2분기 10.23대 1, 3분기 12.24대 1, 4분기(10월 말 기준) 15.48대 1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376.99대 1을 기록했으며,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111.51대 1,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85.99대 1 등 수도권과 지방 일부 도시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단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분위기 속 연내 수도권과 지방 등지에서 남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12월엔 1만9,264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선 올해 첫 강남3구 분양도 나올 예정이다.
다만, 최근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입지나 브랜드, 분양가 등의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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