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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37

"무서워서 살겠나" 신축 아파트 줄줄이 부실시공

무안 이어 대구까지… 입주 예정자들 뿔났다'빨리빨리' 문화 산재하고 공사비 상승 원인지난해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공공주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부실시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가운데 올들어 신축 아파트 하자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계에 만연한 돌관공사(장비·인원을 집중 투입하는 공사) 관행과 공사비 상승 리스크가 부실공사를 부추긴다는 분석이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앞둔 대구 달서구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준공 직전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깎아내는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다.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사전 설명 없이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기 위해 깎는 보수 공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이들은 "계단 층간 높이가 1.9..

시사 2024.05.21

영끌족 곡소리 나는 이곳…"8000만원 뛰었다" 급반전

'분담금 폭탄' 상계주공5, 집값 반등 시동거나최고가 대비 40% 넘게 내리자저가 매수세 몰리며 거래 증가전용 31㎡ 최근 5.2억원에 팔려'강북권 대개조' 기대도 높아져"분담금 5억엔 사업성 떨어져재건축 난항 겪을 것" 분석도재건축 분담금이 가구당 5억원에 이르는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집값이 최근 작년 말보다 8000만원가량 반등했다. 집값이 4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상계주공1단지(전용면적 58㎡)도 5억원대를 회복했다. 최고가 대비 40% 넘게 내린 가격대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이 지역이 향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저가로 매수해도 낮은 사업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의견이 엇갈린다.◆저가 매수세 8000만원 ‘쑥’2..

시사 2024.05.21

"허리 휘겠다"…'최대 7억' 부담금에 떠는 강남·용산 재건축

1호 반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초구, 8월 부과 예정재초환 부담금 줄었어도…강남·반포·용산 '억소리'"10~15년 기다린 조합원들, 팔고 세금낼지 고민도""재건축 수익성 악화로 재건축 양극화 심화될 듯"“재건축이 10~15년 이상 진행되면서 연세 많은 조합원들이 대부분인데 분담금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까지 내려면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일부는 입주 시점에 집을 팔아 세금을 내고 서울 외곽으로 이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한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고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재초환 부담금까지 부과되면 재건축..

시사 2024.05.02

강북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공사비 치솟아 재건축 몸살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잇따르고 공사비 인상 합의가 이뤄진 사업장에선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급등한 분양가는 주택 수요 위축과 미분양 위험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서대문구 홍제동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지난 16일 서울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비사업 공사비 중 역대 최고가로 꼽혔던 서초구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사비(3.3㎡당 1153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시사 2024.04.30

"내 집 마련 더 힘들어졌네"…공사비 폭탄에 분양가 확 뛰었다

분양가 덮치는 공사비강북 국평 5억 뛰어, 땅값보다 건축비가 비싸기도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고금리와 자잿값 등 상승으로 공사비가 뛴 여파가 분양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에선 일반 분양가가 4년 새 40% 올라,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에 육박한 사례가 나왔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건축비가 땅값보다 더 비싼 경우도 적지 않다. 청약을 받는데 필요한 현금은 점점 많아지고, 시세차익 기대분은 줄어들고 있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홍제3, 전용 84㎡ 15억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의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한테 3.3㎡당 4250만원대의 일반 분양가 추정치를 공개했다. 2020년 30..

시사 2024.04.29

40평 받으려면 9억 더내라?…분담금 폭탄에 30평 골랐습니다

분담금 크게 올라 조합원 평형선택 부담동일평형 선택해도 3억대 분담금서울 시내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아파트 단지 모습.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재개발 예정 물건 가지고 있는 A씨는 조만간 진행될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30평대를 넣을지 고려 중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과 2~3년 전보다도 분담금 많이 올라서다. 40평형 신청 시 7억원대였던 추가분담금이 이제는 9억을 웃돌고있기 때문이다. A씨는 “추정분담금이 2억원이나 뛰었는데 현 시점보다 더 오를 것 생각하면 40평대 가고싶지만 너무 부담될 것 같아 30평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공사비가 오르고 사업성 떨어지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이 일명 ‘울며 겨자먹기’로 작은 평형 선택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일반분양을 앞둔 송파구..

시사 2024.04.24

"'선당후곰'은 옛말"…로또청약 노리다간 '낭패'

무턱대고 '줍줍' 시도했다 청약 기회만 날릴 수도 "분상제 적용 받아도 주변 시세가 낮은 경우 있어"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현상으로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적잖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모습. 하지만 단순히 시세차익만 기대하고 '선당후곰'(먼저 당첨되고 자금조달은 나중에 고민)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선당후곰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진 건 몇몇 대표적 사례가 있어서다. 지난해 6월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전용면적 59.93㎡ 1가구 청약에 82만9805명이 몰렸다.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이어서 청약하지 않은 이들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실제 시세차익 효가가 컸다. 당시 분양가는 분양가..

시사 2024.04.16

유찰 → 공사지연 → 사업성 저하 악순환 … 재건축, 삽 뜨면 손해

공사비가 끌어올린 분담금 올 23곳 시공사 선정 나섰지만 경쟁입찰은 고작 3곳에 그쳐 입주 지연에 금융비용 눈덩이 반포·잠실서도 대형사 발 빼 '분양 후 3년 입주' 공식 깨져 새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서초 신동아 1·2차 단지 전경. 이 아파트는 주변 단지들과 재건축 사업을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서울 강남역 주변 삼성 서초타운 남서쪽 서초2동에는 이른바 '독수리 오형제'라고 불리던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지금은 재건축이 끝나 서초그랑자이와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에스티지와 래미안 에스티지S로 바뀌었다. 이들 새 아파트 사이에 유일하게 공사용 펜스를 둘러친 아파트가 있다. 바로 신동아 1·2차다. 2017년만 해도 주변 단지와 비슷한 속도로..

시사 2024.04.04

"3~5억 어디서 구해요?" 노원 '잠잠' vs. 마포 '기대'

재건축 사업성 높여준다는데도 대표 수혜지 노원 "분담금 낼 여력 없어" 고금리·공사비 부담 결정적 마포, 매매수요 조금씩 살아나 전문가 평가는 엇갈려 "공사비 해결 안 되면 사업 추진 어려워" "가용택지 적은 서울 상황에 맞는 대책""소유주들이 3억~4억원 빚을 지고 재건축할 만한 여력이 없어요. 지원책이 나와도 크게 관심 갖지 않는 분위기예요."(서울 노원구 중계동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지원방안 발표 일주일 정도 지난 3일 노원구 ‘중계현대2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지난 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폐지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가 지난 시점이었다. 이 아파트 단지 정문에는 색이 바랜 ‘재건축 예비안전..

시사 2024.04.04

포항·전주 분양가 5억이하 ‘전멸’...시멘트값 40% 폭등에 인건비도 고공행진

공사비가 끌어올린 분양가 분양 주요 수요층인 신혼부부 신혼특공 늘리고 금리 낮춰도 너무 높은 분양가에 청약포기 시멘트 가격 3년새 40% 폭등 공사 자재비·인건비 계속 올라 지방 30평 공사비 4억 달하기도 아파트 공사현장 “분양가 비싸다는건 서울 얘기일줄 알았는데 지방에서도 5억원이 웬말인가요. 말이 신혼부부 특공이지 ‘신혼부부 패싱’이에요.” 충남 천안에 거주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달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가를 확인하고 좌절했다. 신혼특공이 전용 84㎡로만 154가구가 공급됐는데 분양가가 5억5000만원이었다. 김씨는 “취득세랑 옵션비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격이 6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지방까지 이런 가격인데 감당할 신혼부부가 얼마나 있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

시사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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