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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94

"리모델링은 사업성 떨어진다?…계산기 두드려봐야 압니다"

재건축 어려운 목동 소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속도리모델링 추진하던 동부이촌동, 재건축 전환 목소리"재건축 시 일반분양 물량없고 조합원 집 크기 줄어""수익성 실현 꼼꼼히 따져야…리모델링 단지 급증 전망"재건축·재개발에 밀려 외면받던 리모델링 사업이 재조명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별로 득실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본 다음에 사업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 중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소규모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10일 양천구청의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 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 방식 리모..

시사 2024.10.28

분양가 왜 치솟나 봤더니…3억 받고 시공비 올려준 재개발 조합장

1.2억 뇌물 준 대형건설사 임원시공비 5300억∼7000억원 인상 요구매달 1000만원 줄어든 이자 수입재산피해 고스란히 조합원이 떠안아한 재건축 조합 총회에 놓인 아파트 모형도대전 내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에서 수억 원의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조합장과 대기업 시공사 임원, 정비사업 관리업자 등 6명을 재판에 넘겼다.앞서 검찰은 관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지난 24일 대전 중구 일대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 조합장 A(63) 씨와 대기업 시공사 임원 B(55·상무) 씨 등 2명을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무자격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C(62) 씨와 정비기반시설 공사업체 관계자 등 4명은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

시사 2024.10.26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공급, 전·월세 끌어내릴까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모습.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일 단지 기준 국ㅈ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안녕하세요, 한겨레 집문집답 운영자인 소심한 무주택자 김소심(46)입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소식 이후, 이번주에는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도 하락했다는 뉴스가 있어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니,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잠정지수가 -0.47%를 기록해, 12월 -1.13%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으로 전환했어요. 9월부터 강화된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전·월세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라고 해요.하지만 2024년 말과 2025년에는 부동산에 큰 영향..

시사 2024.10.23

“여보, 빌라 전세라도 알아봐야겠어” 이사 걱정에 잠 못이루는 그들

이문4구역 내달부터 이주 시작신축은 전세 가격 높고 구축은 매물 없어비아파트로 이주 가능성 높아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이어지면서 이주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하면서 이문동 재개발 이주민들이 비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내달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 간 이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지 약 반 년 만에 이주 계획이 나온 것이다.관건은 1400명이 넘는 조합원의 이동 행선지다. 이주비 대출을 진행하더라도 서울 전세가격이 갈수록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사 2024.10.12

“동의 안하면 엘리베이터에 공개”…요즘 시끄러운 분당, 주민들 얼굴 붉히는 이유

1기 신도시 27일까지 접수8천가구 배정 경쟁 가장 치열소수점 차이로 당락 갈릴 듯일부 집주인 연락안돼 발동동동의않는 가구 버젓이 공개도“선도지구 선정되면 집 팔자”실거주 대신 단기투기 우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청구2단지 전경.“아파트 단지마다 1점이라도 더 얻으려 혈안이에요. 유독 분당만 평가 항목이 많아 그렇습니다. 소수점 차이로도 (선도지구) 당락이 갈릴 거예요.”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통합재건축 단지 조합 관계자는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리려 백방으로 뛰고 있었다. 그는 “재건축 선도지구가 된다면 가장 빨리 2030년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으니 주민들 성원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23일부터 분당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과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

시사 2024.09.23

빌라는 위험? "한 채는 갖고 계세요"…'이것' 보고 투자하라는데

서울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 8일 새롭게 공급대책을 내놨다. 전세사기 직격탄을 맞은 빌라 등 비아파트를 활성화해 아파트로 쏠린 수요를 분산한다는 게 주된 골자다. 신축 소형 빌라 등을 구입하는 경우 이를 세금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비아파트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특히 비아파트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 빌라 매수자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빌라 투자는 위험하고 불안하다는 인식이 여전하다. 이에 대해 황현 랜드스타에셋 대표는 건물이 아닌 입지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빌라를 보라고 하는데, ▶김효정 기자빌라 투자는 어떤 가능성을 보고 접근해야 될까요?▶황현 랜드스타에셋 대표첫 번째는 토지 가격이 비싼 ..

시사 2024.08.23

MZ들 푹 빠진 '얼죽신' 뭐길래…국평 14억도 "지금이 제일 싸다"?

서울 등 수도권 내 주요 지역의 신축 부족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고분양가 등 논란으로 미분양된 서울 내 신축 아파트들의 잔여 물량이 되고 무조건 신축을 찾는 일명 '얼죽신'도 등장했다. 정부는 도심지 주택 공급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3억9300만원에 달해 지난해 9월 일반분양에서 187가구가 미분양됐다. 지난 9일 무순위 청약에서 14가구 모집에 1208건의 신청이 들어왔다.수도권 지역 미분양 털기는 이어지고 있다. 소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했던 아파트들이 최근 상승하는 분양가에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까지 퍼졌기 때문이다.고분..

시사 2024.07.2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0년 이내 ‘준신축 단지’가 주도

3년 전 가격 폭등기와 정반대… 20년 넘은 ‘구축’ 상승률의 5배아파트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 오르면서 15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촌의 모습. 올해 준공 10년 차를 맞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는 지난달 전용 84㎡가 13억원(20층)에 거래됐다. 올해 초만 해도 11억7000만원(22층)에 거래됐는데 반년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반면, 이 단지 대로 건너편에 위치한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 전용 66㎡는 지난달 8억9100만원(7층)에 팔려 연초 때(9억2200만원·7층)보..

시사 2024.07.08

표류 중인 재건축부담금…“줄어도 1.6억원, 집값 통계 못 믿어”

서울 강북에서 최고 알짜 단지로 평가 받는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단지 ‘한강맨션’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7억7700만원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재초환) 예정액을 통보 받았다. 재건축 부담금 완화를 골자로 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이하 개정 재초환법)이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됐지만 관련 지자체들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절차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들이 부담금 부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다. 문재인 정부의 집값 통계 조작 의혹 관련 재판이 진행 중라는 게 이들이 내세운 논거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 모임인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전재연)은 이달 초 전국 21개 지자체에 재건축 부담금 결정·부과 절차를 일시 중지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

시사 2024.06.27

강북권 ‘알짜입지’ 북아현2구역 한숨 돌렸다…성당과 법적다툼 승소

사업시행계획인가 취소 위기 벗어나올해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 목표최고 29층, 2320가구 규모 재개발트리플 역세권에 광화문 가까운 입지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 전경 서울 강북권의 ‘알짜 재개발’ 입지로 꼽히는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이 아현동 성당과의 법적 다툼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법원이 조합의 손을 들어주며 기존 재개발 계획이 취소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합은 빠르게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양상윤)는 지난 24일 아현동 성당이 서대문구청과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취소소송’ 1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사업시행계획은 쉽게 말해 구체적인 재개발 건축 계획이다.북아현동 520일대에 있는 북아..

시사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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