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조' 부채 뇌관에 은행 대출 문턱↑ 잔금 못 구한 실수요자 발 동동# 대기업에 재직하며 맞벌이로 자녀 한 명을 키우는 40대 A씨는 연말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부푼 꿈이 흔들리고 있다. 분양계약 당시 무주택자 자격으로 분양가의 80%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는데 막상 입주 시점에 이르러 은행의 한도 제한으로 자금난에 봉착한 것이다.지난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가 시작되며 대출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잔금대출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가산금리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