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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2

“임대료·관리비 너무 비싸 부담”기업형 임대주택 이유있는 공실

인근시세의 3배, 임차인 찾기 난항공실, 일부선 대학 기숙사로 활용전세사기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형 임대주택은 공실로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임대 계약시 일부 기간 동안 ‘렌트프리’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도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에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지 않아 빈 집이 증가세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26일부로 사용 승인이 난 SK디앤디(SK D&D)의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 용산’은 4월 말에 첫 입주자가 들어온 이후로 현재까지도 전용 56㎡에 10가구 가량 비어있다.용산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3개월·6개월 단기 계약도 가능해 1년도 안 살고 나가는 임차인이 대부분”이라며 “기업이 임대를 진행하는 구조라 금액..

시사 2024.12.12

“1억 싸도 안 쳐다본다”…‘빌라 포비아’로 다가구 전세 기피 뚜렷

건설임대 사업자 A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건물 7채를 가지고 있다. 강남 업무지구와 가까워 원룸 임차수요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지만 120가구 중 7가구는 세입자를 찾지 못한 ‘빈 방’이다. 모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불가능한 다가구 주택이다. A씨는 “인근 다세대 전세보다 1억원 이상 싸게 내놨는데도 쳐다보는 이들조차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강서구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최근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다가구 전세’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HUG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위험한 주택’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전세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다. 다가구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

시사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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