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급매 없나요"…규제 완화 이후 인천 송도 거래량 급증

양념통집사 2023. 4.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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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지역 해제 이후 인천과 세종시의 거래량이 늘었다. 하락 폭이 컸던 만큼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양지영R&C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가 된 지난 9월 94건에서 10월에 122건으로 29.8%가 증가했다. 11월에는 196건이 거래되면서 9월보다 108.5%가 증가했다. 12월에 164건으로 거래가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1월에는 239건으로 9월보다 154.3% 늘었다.

세종시 역시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거래량이 늘었다. 세종시 9월 아파트 거래량이 150건이었지만 10월에는 183건, 11월 231건, 12월 241건으로 늘었다. 올해 1월에는 271건으로 9월 거래량 대비 80.7% 증가했다.

매물도 감소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물은 연초 9415건에서 8805건으로 6.5% 감소했다. 인천 연수구는 같은 기간 8976건에서 8592건으로 4.3% 감소했다.

아파트값도 속속 회복세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더샵그린스퀘어' 전용 125㎡는 올해 1월 5일 13억5000만원(41층)에 거래됐다. 직전에 지난해 6월에 거래된 12억5000만원(13층)보다 1억원이 뛰었다.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B타입은 지난해 9월 9억8500만원(40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 19일 10억3000만원(36층)에 거래돼 10억원대를 회복했다.


세종시 새롬동의 '수루배4단지더샵예미지' 전용 59㎡는 1월 3억8000만원(7층)에 거래됐지만 2월 2일과 4일에는 각각 2층과 10층에서 4억원에 거래됐다. 다정동 '가온6단지 중흥S-클래스센텀시티' 전용 108㎡는 지난해 12월 7억원(3층)에 거래된 후 지난달에는 7억3000만원(6층)에 매매됐다.

양지영 소장은 "인천 송도와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세금, 대출 등에서 부담이 덜해진다가 유난히 가격이 많이 내려간 지역이라 여건이 좋아졌다"면서 "지난해부터 풀린 급매물들이 소화되면서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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