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김정은, 軍 간부 6천명 평양으로 불러 모아.

양념통집사 2021. 12.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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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군사교육일군대회'의 전체 참가자들과 대규모 기념사진을 찍으며 체제결속을 꾀했다.
 
노동신문에는 군인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사진 5장이 공개됐는데, 사진 한 장에 나온 북한 군인들은 950명에서 1천명 정도로 추정됐다. 사진 5장이 모두 다른 사람들인 만큼 김 위원장과 사진을 찍은 대회 참가자들은 일단 5천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에 '군사교육일군대회'가 열린 4.25문화회관의 좌석은 6천여석이라고 한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군사교육일군대회 모습을 보면 4.25문화회관의 좌석이 모두 찬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석한 군인들은 "모범적인 군사교육일군들과 총정치국, 국방성, 총참모부의 해당간부, 지휘관들, 군종, 군 단급 단위 지휘성원들과 교육보장단위의 공로 있는 일군들"이다. 
 
북한 전역에서 인민군의 중간 지휘간부와 군 교육담당 간부 등을 중심으로 5,6천명을 평양으로 불러 모아 김 위원장이 직접 격려하고, 군 사상교육 방향 등 강습을 진행한 것이다. 
 
북한 매체들은 12월 4일과 5일에 열린 대회 소식을 7일에야 보도했는데, 이는 북한 전역의 지휘 간부들을 일시에 평양으로 소집하는 데 따른 안보상의 이유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군사교육일군들은 혁명진지를 지켜가는 혁명가중의 혁명가가 되여야 한다"면서, "일군들이 이번 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새기고 교육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함으로써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호응해 전체 참가자들은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 신념으로, 한생의 근본으로 간직"한다는 "굳은 맹세를 다짐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의 대회 결론에 "전체 참가자들은 군사교육혁명의 진로를 환히 밝혀주시는 탁월한 스승을 우러르며 열광의 환호를 터쳐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군 교육 기관의 간부들의 위치를 "혁명가 중의 혁명가"로 하고, 그 위에 있는 김 위원장을 "탁월한 스승", 즉 '스승의 스승'으로 배치한 셈이다.
 
김 위원장이 군 교육 간부들을 상대로 직접 군 교육의 큰 방향과 핵 무력 고도화 등 현 시기 당의 전략적 의도 등에 대해 사상교양을 진행함으로써 군심을 잡고 체제결속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에도 전군 지휘관·정치 간부를 평양으로 불러 모아 직접 정치 강습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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