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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재건축조합 창립총회 개최
올 강남구서 거래량 2위 ‘껑충’
강남 8학군의 대표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가 다음 달 19일 재건축 조합 창립총회를 연다. 지난 2003년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둔 것이다. 400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인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하면 강남 일대 신축 아파트 시장은 물론 전세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12일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은마아파트 상가와 아파트 간 합의가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 데 이어, 다음 달 19일 조합설립 인가 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복판에 입주한 아파트로, 대치동 교육 인프라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지 기능을 해왔다.
최근 서울시가 35층 규제를 폐기하면서 49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전된 분위기를 보여주듯 조합설립동의서는 아파트의 경우 8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합 설립 이후엔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조합 설립 전 물건을 취득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만 69건이 거래돼 전체 강남구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시세는 전용 76.79㎡가 지난해 말 18억 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23억 원까지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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