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부동산 장 분위기 반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3000건대를 기록하며 달라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전세사기·역전세 우려로 주춤했던 빌라 거래도 아홉 달 만에 2000건대로 올라서며 소폭 반등했다.
20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아파트 거래량은 3117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나올 5월 거래량 최종 수치는 4월 3189건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1년 8월 4065건에서 9월 2694건으로 떨어진 이래 줄곧 3000건 선을 넘은 적이 없다. 특히 지난해 6월 1065건 이후 세 자릿수에 머물던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네 자릿수로 반등하더니 지난달부터 두 달 속 3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72건을 기록, 지난달에 이어 최다 거래 지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노원이 225건을 찍으며 2021년 8월 307건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강남구의 거래 증가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221건으로, 2021년 7월 206건 이후 1년 열 달 만에 최대치로 돌아섰다.
이 같은 지역별 순위는 올해 1~6월(최종 집계는 7월 30일) 누적치와도 흐름을 같이 한다.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 거래량은 송파구가 1239건으로 가장 많고, 노원도 1020건으로 벌써 1000건대를 넘어섰다. 강동구도 998건으로 최종 집계 후 무난하게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가 835건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서울 중심의 부동산 시장 회복 분위기를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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