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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는 망한 고양이 카페에서 데려온 아인데, 당시 남자친구 집에서 다른 아이에게 맞고 살아서 우리집으로 옮겨왔다. 와사비를 때린 아이도 같은 고양이카페 출신이라 잘 지낼 줄 알았더니, 둘 다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오히려 안맞았던 것 같다.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을(정확히는 엄마만) 설득해 데려왔는데 요놈 하는 짓이 얼마나 애교 덩어린지 다들 예뻐서 죽을라 했다.
그 뒤에 둘째 후추를 데려오게 됐는데, 순한 양인 줄로만 알았던 와사비가 사람이 안볼 땐 후추를 은근 괴롭힌다. 후추가 내 무릎에 올라와 있기라도 하면 멀리서 째려보고 있다.
독립하기 전에는 동생이 후추를 챙겼지만 이제는 후추를 지켜줄 다른 사람이 없으니 항상 주눅들어 사는 후추... 안쓰러워서 챙겨주면 사비가 와서 툭 밀치고 간다. 다행히 피터지게 싸운 적은 없다만.. 엄마바라기인 것도 좋지만 동생 좀 그만 괴롭혀 사비야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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