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월세 그렇게는 못 내지" 가격 부담…다시 전세계약 늘었다

양념통집사 2023. 2. 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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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용산구 아파트 일대.


1월 아파트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지역 전세 신규계약 건수와 비중 모두 증가했다.

월세 선호현상과 아파트 입주 여파에 따라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한 세입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체결된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의 비중은 58.4%(2만2033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12월 52.6%(2만2806건)까지 내린 후 다시 높아졌다. 반면 갱신계약에서 전세의 비중은 지난해 7월(70.8%) 이후 6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미미한 수준의 변동을 나타냈다.

1월 서울 전세 신규계약과 거래건수, 비중 모두 증가했다. 권역별 올해 1월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수도권이 61.3%, 지방은 54.2%로 지난해 12월 대비 높아졌는데 상대적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큰 수도권에서 많이 올랐다.

특히 서울은 1월 들어 송파, 강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 신규계약이 늘면서 직전 월 대비 거래건수(4567건→4752건)와 비중이(45.9%→57.8%) 모두 증가했다.

최근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내렸고,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이자 부담과 역전세, 전세사기 등의 우려로 세입자들의 월세 선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아파트 신규계약 비중이 커진 데에는 전셋값 하락과 높아진 월세 부담을 주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또한 아파트가 빌라, 다가구 등 비아파트 유형에 비해 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낮아 깡통전세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만큼 수도권 아파트 시장 위주로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고 낮은 가격에 신축이나 학군, 직주근접 등이 용이한 지역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출이자부담, 역전세, 전세사기위험 등으로 인해 소형빌라는 월세가 늘고 , 상대적으로 전세사기위험이 덜한 아파트는 다시 전세가 늘어나는 추세인가 봅니다.

신규계약과 전세계약비율 모두 오르는 걸 보니, 다시 수도권 역세권 대단지 구축아파트 갭투자 들어갈 시기인 듯 하네요.

전셋값이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호재도 있는 지역을 신경써서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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