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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9

치솟는 공사비에 사업자 못 구해… 경전철사업 가시밭길

서울시 계획 11개중 2곳만 운행위례선·동북선 제외한 7개 노선언제 첫 삽 뜰지 예측조차 못해재정사업도 사업자 구하기 어려워위례신사선 재정사업으로 재추진광역대책 일환 예타통과에 무게지난 2022년 5월 시민들이 개통한 신림선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경전설 사업이 공사비 급등 사태를 만나면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건설사들은 사업성을 이유로 민간투자 사업에서 줄줄이 발을 빼고 있고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재정사업까지 사업비 문제를 겪는 상황이다.■멈춰선 7개 노선…건설사는 외면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계획한 11개 경전철 노선 중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은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단 2개 뿐이다. 2025년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위례선·동북선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노선은 언제 첫 삽을 뜰 ..

시사 2024.11.06

서울 집값 뜬다는데 건설수주 10조원 밑으로 '뚝'…1~5월은 4년만에 최저

서울 집값 꿈틀대도 건설사 수주 기피조달금리· 공사비 높고 시장 불확실성 겹쳐공공수주는 늘어…국토부 “내년 예산 당겨 써”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모습. 국내 건설사들의 월별 수주액이 9개월 만에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몸 사리기가 한창인 것이다. 조달금리와 공사비가 여전히 많이 들고,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도 해소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별 수주의 여파가 실적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택 등 민간 물량 수주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향후 주택 공급 부족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월 비교해보면 4년 만에 최저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건설수주액(경상·국내 수주)은 9조8496..

시사 2024.07.10

공사비 두 배 오른 현장 ‘아우성’… “자재비·인건비 상승 대비 과도해”

건설공사비 지수 35.62p 상승… 일부 현장선 공사비 2배 ‘쑥’건설업계 “러-우 전쟁에 자재비, 코로나로 인건비 올라”“자재비 동결 당시도 분양가는 올라”“건설사들이 시공권 경쟁에 초반 가격 낮춰 불러” 지적도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주택 공사비용이 4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른 현장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오른 것이 공사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재비 상승 대비 공사비가 지나치게 오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2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4.09로 4년 전인 2020년 3월(118.47)보다 35.62포인트(p) 상승했다. 해당 지..

시사 2024.06.24

22억 분양 강남 집이 반지하였다…6.4억 비싼 7층 테라스에 무슨일이?

강남구 역삼동 ‘원에디션 강남’ 6.4억원 더 주고 산 테라스 75cm 가량 높아 창문 가려 ‘프라이빗 테라스’라고 홍보했지만 이제와서 ‘공용공간’ 시행사 GL산업개발, 사전점검 후 3주간 수분양자들 연락도 안받아 재시공 약속했지만 실행 여부도 미지수 건축학과 교수 “심각한 설계 오류이거나 거짓분양” 강남구 역삼동 ‘원에디션 강남’.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서영상 기자 20억원을 넘게 주고 산 강남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분양 당시 홍보자료와 크게 차이가 나게 시공돼 수분양자들이 ‘사기 분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프라이빗 테라스’라고 홍보해 다른 호실보다 약 6억원이 비싸게 집을 구매했지만, 사전점검에 갔더니 해당 테라스는 공용공간으로 사적인 인테리어가 불가능했다. 또 테라스가 방 내부보..

시사 2024.01.25

"이미 계약했는데 어쩌죠"…'내 집' 꿈꾸던 2만가구 '패닉'

'태영 데시앙' 분양계약자들 발 동동 HUG 분양보증·시공사 교체 등 정부, 계약자 보호책 내놨지만 시공 차질 땐 준공·입주 지연 계약자 이자 부담만 더 커져 3월 입주 앞둔 용인 단지도 불안 태영건설의 전격적인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으로 데시앙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공에 차질이 생겨 준공과 입주가 지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대응반까지 꾸려 “계약자를 보호하겠다”고 나섰지만 분양시장 전반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입주 지연 불 보듯…환급 도미노 우려도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만 경북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1350가구), 경기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532가구), 전북 ‘익산 부송 데..

시사 2023.12.30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건설사들 “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갈수록 위력이 커지는 시한폭탄 같습니다.” 건설업계 도급 순위 50위권 바로 아래의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최근 건설 현장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에서는 어떤 대책도 잘 먹히진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부 대책이 당장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방 군소 건설사는 기존 부채 원리금 만기만 연장하고 있을 뿐”이라며 “건설사나 금융권 모두 부실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준공된 주택 수도 1년새 12.5% 감소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착공 건수가 반 토막 나며 2~3년 후 주택 공급이 크게..

시사 2023.11.01

‘20년째 재개발’ 끝이 보인다…성북1구역 구역지정 임박

공공재개발 추진…주민공람 시작 2036가구 공동주택 성북1구역 사진 약 20년 간 지지부진했던 성북구 성북1구역이 정비구역 지정에 돌입하며 재개발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재개발로 진행되는 이 사업지에는 2036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북구청은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성북동 179-68 일대(10만9640㎡ 부지)에서 공공재개발로 추진되는 ‘성북1구역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예정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기획을 마무리한 끝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안은 토지등소유자가 제안했으며 사업지에 2036가구(임대 408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성북1구역은 1397가구를 1826가구로 탈..

시사 2023.09.19

지방 악성 미분양 쌓인다…건설사 '부도 도미노' 현실화하나

5월 기준 악성 미분양 8892가구… 전월 대비 2.0% 증가 상반기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 248건…12년 만에 최대 유동성 위기에 줄도산 우려…지방 미분양 흡수 대책 필요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2023.03.14.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미분양 전망 수치가 호전되고 있으나, 악성을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방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는 중소·중견 건설사가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지방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통상 주택 사업은 시행사가 건설사 보증을 받아 금융사 프로젝트금융(PF) 대출을 받아 진행한다. 미분양이 발생하고, 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되면 유동성 위기에..

시사 2023.07.19

아파트 짓겠다고 난리더니…목동옆 1600가구 시공사 못찾아 난리

1660가구 양천 신정4구역 시공사 1곳 참여, 수의계약 “경쟁 없어 공사비 상승 우려”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위치도아파트 공사비 상승 부담에 전국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의 ‘출혈 경쟁’이 사라지고 있다. 서울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사업지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실정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4재정비촉진구역(신정4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진행했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진행된 1차 입찰에서 참여 시공사 부족으로 유찰된 신정4구역은 지난 달 30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서 대우건설만 참석해 참여업체 부족으로 유찰됐다. 정비사업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곳 이상의 시공사가..

시사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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