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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12

노동력 투입 많은 건물 공사비 상승률, 토목의 2배…"앞으로도 추가 인상 불가피"

■치솟는 건설 공사비우크라戰 등으로 원자재값 급등 속3년간 16% 뛴 인건비가 최대 원인상승률 상위 9곳 중 6곳이 건물공사유가·환율 상승에 증액 지속 전망최근 다수의 건설 현장에서 공사 계약 금액이 대폭 증액된 것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인건비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인건비의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노동력이 보다 많이 투입되는 건물 건설의 공사비 증가율이 토목 건설의 두 배가량을 웃돈 것으로 풀이된다.통상 자재비는 공사 원가의 30% 상당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자재비 상승은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시멘트가 대표적이다. 시멘트는 공사비 원가의 5% 이상을 차지하는 레미콘의 주요 재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시멘트의 톤당 평균 판매 가격은 202..

시사 2024.11.25

"공사판의 빌런"… KT-쌍용건설 171억 공사비 조정 위기

판교사옥공사 분쟁 1년째… 법원 조정 권고에도 물러서지 않는 발주사판교 KT 사옥을 시공한 쌍용건설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171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청구했다가 시작된 분쟁이 1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법원은 계약서에 합의된 '물가변동 배제특약'과는 별개로 양쪽이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 같은 조정 권고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사의 발주사 KT와 시공사 쌍용건설은 공사비 증액 소송의 조정에 합의할 의사가 없어 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의 '조정 회부' 결정 후 석 달째 조정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판교 KT 사옥은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2020년 해당 공사를 967억원에 수주했지만 코로나19 사..

시사 2024.10.30

"사전청약 당첨자, 공사비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감수해야"

전문가 5인에 사전청약 피해 구제 방안 질의당초 허술한 제도 도입이 문제비슷한 입지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본청약 끝난 단지 소급적용 불가 전문가들은 정부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사전청약 제도를 도입해 피해자들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분양가 상승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고, 분양이 취소된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피해자에게 당첨우선권을 주거나 인근 공공분양에 대해 당첨권을 부여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지위승계 요구 부적절…모두 만족하는 해결책 없어29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5인에게 사전청약 피해자 구체책에 대해 질의했지만 모두 회의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업취소로 본청약 기회를 날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당첨자 지위 승계’에 대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

시사 2024.10.30

입주 임박 둔촌주공, '추가분담금 1.2억'… 시공사 공사비 증액 횡포

조경 등 기반시설 조성 담당 업체 세 곳과 갈등 빚어 준공 막바지 잡음집들이 압두고 작업 중단 날벼락에 조합은 '울며 겨자 먹기' 협상해 합의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현장이 멈춰섰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명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 공사가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조합과 시공사가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공사비 210억원 증액에 대해 합의한 결과다.조합원들은 입주를 앞둔 상황인 만큼 업체의 공사비 인상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어 입주 직전 공사중단은 시공사의 횡포라는 지적이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기반시설 담당 시공사인 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등 3개 업체는 210억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당초 시공사들이 요구한 증액안을 조합이 받아들이기..

시사 2024.10.26

"집값 상승이 해결책?"…공사비 갈등 풀려간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 시공사와 공사비 인상 합의집값 상승 확산·청약 훈풍 속 공사비 갈등 정비사업들 '속도'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이 속속 해결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비 상승을 받아들이지 않던 조합들이 더이상 지연될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란 판단을 하며 시공사와 합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재건축을 진행하기 전 반포주공1단지 전경.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현대건설과 3.3㎡ 당 공사비 792만5000원에 합의했다. 조합은 28일 예정된 총회에서 공사비 인상의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 규모에서 정비..

시사 2024.09.04

“공사 했는데 손해”…공사비 갈등 뇌관된 ‘물가변동 배제특약’

KT, 171억원 공사비 증액 요구 소송전으로 비화쌍용건설, 맞소송·집회 등 강경대응 예고…건설업계 이목“법리적으로는 KT가 유리하지만…합리적으로 공사비 조정해야”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지난해 10월 KT판교 신사옥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10일 쌍용건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민간공사 계약서에 명시된 물가변동 배제특약이 건설현장 곳곳에서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가량 올랐는데, 착공 후 물가변동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특약으로 건설사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10일 쌍용건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

시사 2024.05.22

"무서워서 살겠나" 신축 아파트 줄줄이 부실시공

무안 이어 대구까지… 입주 예정자들 뿔났다'빨리빨리' 문화 산재하고 공사비 상승 원인지난해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공공주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부실시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가운데 올들어 신축 아파트 하자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계에 만연한 돌관공사(장비·인원을 집중 투입하는 공사) 관행과 공사비 상승 리스크가 부실공사를 부추긴다는 분석이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앞둔 대구 달서구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준공 직전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계단을 무리하게 깎아내는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었다.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사전 설명 없이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기 위해 깎는 보수 공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이들은 "계단 층간 높이가 1.9..

시사 2024.05.21

영끌족 곡소리 나는 이곳…"8000만원 뛰었다" 급반전

'분담금 폭탄' 상계주공5, 집값 반등 시동거나최고가 대비 40% 넘게 내리자저가 매수세 몰리며 거래 증가전용 31㎡ 최근 5.2억원에 팔려'강북권 대개조' 기대도 높아져"분담금 5억엔 사업성 떨어져재건축 난항 겪을 것" 분석도재건축 분담금이 가구당 5억원에 이르는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집값이 최근 작년 말보다 8000만원가량 반등했다. 집값이 4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상계주공1단지(전용면적 58㎡)도 5억원대를 회복했다. 최고가 대비 40% 넘게 내린 가격대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이 지역이 향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저가로 매수해도 낮은 사업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의견이 엇갈린다.◆저가 매수세 8000만원 ‘쑥’2..

시사 2024.05.21

"허리 휘겠다"…'최대 7억' 부담금에 떠는 강남·용산 재건축

1호 반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초구, 8월 부과 예정재초환 부담금 줄었어도…강남·반포·용산 '억소리'"10~15년 기다린 조합원들, 팔고 세금낼지 고민도""재건축 수익성 악화로 재건축 양극화 심화될 듯"“재건축이 10~15년 이상 진행되면서 연세 많은 조합원들이 대부분인데 분담금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까지 내려면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일부는 입주 시점에 집을 팔아 세금을 내고 서울 외곽으로 이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한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고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재초환 부담금까지 부과되면 재건축..

시사 2024.05.02

강북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공사비 치솟아 재건축 몸살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잇따르고 공사비 인상 합의가 이뤄진 사업장에선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급등한 분양가는 주택 수요 위축과 미분양 위험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서대문구 홍제동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지난 16일 서울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비사업 공사비 중 역대 최고가로 꼽혔던 서초구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사비(3.3㎡당 1153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시사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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