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0만원 지원' 반응 뜨거웠지만…내년 예산 76% 대폭 감액 수요예측 실패에 예산편성 821억→442억→103억원으로 축소 서울시내 대학가 인근 주민 알림판에 붙은 원룸·하숙 광고 전단. 정부가 수요 예측에 실패해 예산을 과다 편성한 것은 층간소음 저감 매트 설치 지원뿐만이 아니다. 서울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화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에 정부는 지난해 예산 800억원 이상을 편성했으나 실제 지원 액수는 14%에 그쳤다.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을 지원해준다는 얘기에 청년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지만, 까다로운 지원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청년이 적었기 때문이다. 13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국토교통부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으로 103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442억원에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