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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고덕동 아파트가…" 갑자기 뒤집힌 분위기에 '당혹'

강남4구 노리는 강동구고덕·상일동 중심 실수요자 늘어…"주말 4~5팀 꾸준히 방문""분위기 완전 뒤집혀…집주인들, 계좌 안 주고 호가 올리기도"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경. "지난 주에 봤던 그 집 나갔다고요? 진작에 계약할 걸 그랬네요. 비슷한 조건으로 다시 알아봐야죠."(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실수요자)신축급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연초 대비 집값이 수억원 상승하면서 집을 매수하기 위해 임장을 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계좌 번호를 매수자들에게 주지 않는 등 상승기 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

시사 2024.06.19

“부부 공동명의가 불법이라니, 너무 황당”...청약자 분통 터뜨린 이유

주택법 개정...분상제 적용주택 대상거주의무 기간 내 부부 공동명의 금지위반시 징역 3년 이내·벌금 3000만원부부 공동명의 금지에 분양자들 ‘눈물’실거주 의무가 적용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전경. 거주 의무기간 중 부부 공동명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매경DB지난 4월 아파트 분양권을 부부 공동명의로 바꾼 A씨는 최근 분양사무소로부터 “불법 양도로 벌금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으로 실거주 의무가 있는 아파트인데 거주 의무 기간 내 부부 공동명의로 변경하는 것은 ‘불법 양도’로 보고 금지된다는 것이다.A씨는 “부부가 같이 재산을 모아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인데 부부간 공동명의 하는 것을 ‘불법 양도’로 보는 건 무슨 황당한 법 해석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사 2024.06.17

종부세·재초환·임대차법 폐지 운 띄운 정부…"현실성은 글쎄"

국토부, 종부세·재초환·임대차법 폐지 찬성 입장전문가들 "법안 폐지는 국회 문턱 넘기 어려울 것"완화도 투자심리 자극…시장 상승·양극화 동시에정부·여당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임대차 2법(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매매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규제 법안의 폐지 가능성은 적지만, 완화만 된다고 해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효과는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16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종부세, 재초환, 임대차2법 폐지 논의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규제 법안을 손봐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제 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

시사 2024.06.17

"관행상 세입자 부담"… 전세 중도해지 '복비 책임' 사실은

모호한 법률 이용해 부당특약 강요… 원칙보다 '암묵적 룰' 통하는 임대차계약#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이직하게 되면서 6년간 살던 오피스텔에서 퇴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A씨는 임대차계약 만기가 도래하기 전 해지를 이유로 중개보수를 제외한 보증금만 반환받을 수 있었다. 최초 계약 당시에 계약해지 사유가 임차인에게 있을 경우 중개보수를 부담한다는 특약에 동의했기 때문이다.임대차계약을 중도해지하는 임차인에게 임대인과 신규 임차인의 계약 중개보수를 부담시키는 관행이 오래전부터 행해지고 있다. 중개보수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반환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임대인도 생겨나고 있다. 주로 피해를 입는 대상은 법 지식이 부족하고 시간·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20·30 임차인들이다.하지만 법적으로 ..

시사 2024.06.14

"분당 집 정리하고 왔는데 악재만 터져"…위례 집주인 '분통'

위례신도시 집값 약세 지속…상승 기대감도 '뚝'분당구 0.66% 오를 때 수정구는 0.04% 올라"강남 가깝지만 접근성 열악…집값 뛸 동력 없어"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전경. 경기 성남시에 있는 두 신도시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 얘기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위례신도시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무산됐고 위례신사선마저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드는 모양새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호반써밋에비뉴' 전용면적 98㎡는 지난달 18일 13억3000만원(22층)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인 4월 13억6500만원(20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500..

시사 2024.06.14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41년만

국토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 발표'10만원씩 10년 넘게 납입해야 공공주택 당첨' 기간 단축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수개월째 감소하면서 예치금이 1년 4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월 납입 인정액이 늘어나는 것은 1983년 이후 41년만에 처음이다.국토교통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천200만원을 인정받는다.공공주택은 청약통..

시사 2024.06.13

분담금 5억 어떻게 내지… 1기신도시 고령층 벌벌

공사비 폭등에 사업성 높은 분당도 추가분담금 리스크 부상주민 동의율 높이기에 급급… 선도지구 지정 후 문제될 수도"1억원 정도라고 해서 동의했는데…"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난 11일 만난 30대 주민 A씨는 재건축 추가분담금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예상보다 수억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하소연했다.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라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분당신도시에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가분담금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재건축 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시사 2024.06.13

뛰는 공사비에 종부세 완화땐 추가 상승…"더 오르기 전 사자"

집값 신고가 속출3.3㎡당 1억이상 단지 4곳 늘어거래건수도 82건으로 150% 쑥서울 월간 거래량 4000여건 회복주택경기전망 긍정적으로 돌아서수도권 전역 집값 상승 가능성도서울 매봉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평당 1억 원 넘게 거래되는 단지들이 증가하고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상승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강남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서 본격적인 집값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검토하는 점 역시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서 전용면적 84㎡형의 매..

시사 2024.06.12

“사라진 입주장” 전셋값 고공행진에 전세 매물 잠길수도

강동헤리티지자이·올림픽파크포레온 "전셋값 올라"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장 효과 미미"입지 좋은 단지, 실거주 많아…전셋값 하락 크지 않을 것"“‘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어요. 공급이 많은 만큼 수요가 많아서 전셋값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서울에서 ‘입주장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 매물이 늘어나 주변 전셋값이 떨어지고 집값이 출렁이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신축 선호가 높아지고 주택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지난 1년간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매물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다.10일 서울 강동구 길동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강동헤리티지자이,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강동구에서 신축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하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오르는 추세”라..

시사 2024.06.12

정부가 던진 ‘종부세 폐지’ 논란… 전문가들 “재산세와 함께 개편하는게 현실적”

박상우 장관 “종부세는 징벌적 과세”헌재 “재산권 침해 아니다” 판단전문가들 “폐지는 현실성 없는 정치적 공세”최근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또 다시 종부세 폐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종부세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이와는 별개로 정부는 폐지되는 것이 맞는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종부세 폐지와 함께 재산세를 같이 개편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대안이 나온다.서울 강남구 서울강남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직원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기위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징벌적 과세”, 헌재는 “재산권 침해 아냐”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종부세 폐지에 찬성한다”며 “종부세는 부동..

시사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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