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역과 화성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동탄도시철도가 이르면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는 등 경기도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도시철도 사업은 동탄도시철도, 성남1·2호선 등 9개 노선(연장 107.3㎞)에 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3조5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시철도사업의 사업비 분담 비율은 국비 60%, 지자체 40%(경기도 5%, 시군 35%)다.
이 가운데 동탄도시철도사업이 가장 빠른 진척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기본계획 승인 뒤 올해 9월 완료예정으로 기본설계에 들어가 있다. 기본설계가 끝나며 사업체 선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지면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총사업비 9773억원이 투입돼 반월~오산(16.40㎞)과 병점~동탄2신도시(17.80㎞) 등 2개노선(34.2㎞)이 건설된다. 이는 각각 당초 계획노선보다 1.85㎞(반월~오산 1.58㎞, 병점~동탄2신도시 0.27㎞) 연장된 것이다. 정거장은 당초 34개소에서 36개소(망포~오산 19개소, 병점~동탄2신도시 17개소)로 늘었다.
8호선 판교연장(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중이다.
또 수원1호선(수원역~한일타운, 6.17㎞), 용인선 광교연장(광교중앙역~기흥역, 6.80㎞), 오이도연결선(오이도역~오이도, 6.55㎞), 송내~부천선(송내역~부천역 9.09㎞), 스마트허브선(오이도역~한양대역, 16.2㎞) 등 5개노선은 사업계획안이 경기도에 제출돼 노선 타당성 검토 중이다.
용인선 광교연장선은 경량전철, 나머지 4개노선은 트램(도로상의 일부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전차)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성남 1·2호선(1호선 판교역~성남산업단지 10.38㎞, 2호선 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 정자역 13.70㎞)은 2021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8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반영일정을 고려해 용역을 일시 중지했다.
이들 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도는 일선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트램건설사업 지원을 위해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정책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도는 올해 6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토론회를 열어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및 시민 의견수렴에 나선다. 또 트램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관계 법령 및 예비타당성 조사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서 수원1호선 등 도시철도 9개노선이 추진중이거나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가운데 동탄도시철도사업은 올해 9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친 뒤 업체 선정을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8년 개통예정이라니 확실히 빠른 편 이네요. 망포~병점~동탄 일대가 드디어 연결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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