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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개통 불쏘시개 되나… 역세권 집값 '들썩'

양념통집사 2024. 3.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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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오는 30일부터 개통, 출퇴근 단축
수혜지역 단지 집값 급상승… "폭등까지는 어려울 전망"

GTX A 노선 개통에 따른 인근 수혜지역의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해당 노선을 지나는 정차역 인근 집값이 심상찮게 오르는 모양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34.9㎞)이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정부가 예고했던 ‘출퇴근 30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현실화하기 위해 134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GTX 노선 수혜지역을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지하철 등 교통망 개선이 집값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하다. 과거에도 교통호재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많았다. 보통 철도가 놓이는 경우 일반적으로 계획발표와 착공, 개통 시 한번씩 가격이 크게 뛰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수혜지역은 경기 평택·김포시, 충남 천안·아산시, 서울 강동구 등이다. 평택 지제역 역세권 아파트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발표 직후 매물 호가가 1억~2억 이상 올랐다.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115㎡는 지난해 10월 11억에 거래됐는데 발표 직후 호가가 14억원까지 뛰었다.

GTX-A 초역세권으로 불리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2022년 3월 14억원에 팔린 매매가가 1년7개월 만에 15.71%(2억2000만원) 상승해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2월 6억4300만원에 거래됐는데 매물 호가는 7억원으로 올랐다.

강남구 수서동 ‘수서한아름’ 전용면적 97㎡는 18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지난 8일 거래된 16억원보다 2억5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해당 매물은 GTX 요금이 나온 지난 21일 시장에 풀렸다. 단지는 수서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성남역 인근 ‘봇들9단지휴먼시아어울림’ 전용면적 115㎡는 지난 6일 체결된 금액(19억3000만원)보다 5억2000만원 높은 24억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수원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2월 6억4300만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매물 호가는 7억원으로 올랐다.

이처럼 GTX 신설 소식에 집값 상승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커진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여파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폭등까지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GTX의 추가적인 연장 지역들이 명확해지면서 수혜 지역은 어느 정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다. 임기내 추진이 약속되면서 기대감 반영이 없을 수가 없다”며 “다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긴호흡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성인 기준 4450원으로 결정됐다. 해당 구간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5㎞마다 거리요금이 250원(10㎞ 초과부터)씩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수서~동탄은 4450원에 수서~성남 구간은 345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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