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도.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하면서 GTX-C노선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5㎞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지하 40~60m 깊이를 파 철로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추가역의 공사비를 포함해 4조6084억원 수준이다.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75분에서 30분 이내로 단축되며 의정부~삼성 구간은 현행 65분에서 20분 내로 주파 가능해진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만큼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을 횡축으로 빠르게 잇는 열차로 기대감이 높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 시장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지역도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 평균 371.64대 1을 기록했으며,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민영주택)'도 지난해 10월 1순위 평균 376.99대 1을 기록해 성황리에 1순위 마감을 성공했다. 해당 단지들은 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운정역, 동탄역을 각각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 GTX-C 노선상 분양 단지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파급효과는 GTX-A노선 개통 기대감이 주는 효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의정부, 양주 지역의 주거 수요가 특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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