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MZ세대, 더 이상 내 집 마련 꿈꾸지 않는다?

양념통집사 2025. 3. 6. 12:08
728x90
반응형
SMALL

“급등하는 집값과 고용 불안정, MZ세대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든다”

728x90


MZ세대가 더 이상 내 집 마련을 꿈꾸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월급을 모아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더불어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가 기성세대와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 집값은 급등했으며, 서울의 평균 전세가도 급등세를 보인다. 특히 강남의 한 30평대 아파트가 지난해 6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MZ세대는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더 작은 공간에서 독립적이고 유연한 생활 방식을 선호한다. 소형 아파트나 원룸, 쉐어하우스는 이들에게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자율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다.
 
6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억원대인데 이러한 집값은 MZ세대가 매매를 고려할 수 없는 금액이다. 결국 월급을 모아 주택을 구매하는 대신, 월세나 전세로의 이주를 선택하게 만든다.
 
또한 연봉 7500만원인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1채를 사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서울 연 가구 소득이 7571만원인 가구가 8억원대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도 11.3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타인과 시간을 함께하기보단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주거형태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들은 자신만의 독립된 주거 공간을 선호한다.
 

반응형


MZ세대들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2022년 1분기 통계청이 발표한 ‘MZ세대의 생활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1인가구의 거처유형은 단독주택 45.8%, 아파트 22.8%, 오피스텔·고시원 14.5%순이었다.
 
내 집 마련을 하지 않는 MZ세대들의 또 하나의 이유는 청년층의 비혼과 만혼이 증가하며 1인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살면서 굳이 방 3개, 화장실 2개인 33평대 아파트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도 청년들이 내집마련을 포기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대출을 받더라도 기본적인 종잣돈이 있어야 하는데 직장을 다니는 등 지속적인 월급이 있어야 그 돈을 모을 수 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일자리가 많은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청년층의 고용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청년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통계청 청년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고용률은 44.8%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다. ‘그냥 쉬었음’은 43.4만명(전년대비 3.0만명 증가)이었고 이 수치는 9개월째 지속 증가한 것이다.

SMALL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41)씨는 “집값이 너무 높아 수도권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내 집을 꿈꾸는 것이 비현실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매년 전세가 오르는 추세 속에서, 다음 계약 시에도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결혼이나 자녀 계획과 같은 인생의 주요 이벤트가 주택 구매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MZ세대는 이러한 전통적인 경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미국 인터내셔널 아메리칸 대학교 교수는 “MZ세대는 소득이 이전 세대보다 낮고 혼인율이 저하됨에 따라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아파트가 극히 적고, 결혼이나 자녀 계획이 주택 구입의 주요 계기가 되지 않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축보단 욜로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이 집을 사지 않는 이유는 경제상황보다는 그들의 성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한 계획보단 오늘 하루 즐길 명품과 술이 더 중요한 세대니까요. 전세가 없어짐에 따라 월세의 비율이 늘어날거고, 월세 금액 또한 올라가면, 자연스레 집을 가진 자와 월세에 허덕이거나 지방으로 쫓겨나는 자로 구분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