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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12

“당장 4800만원을 어디서 구합니까”···서민들 ‘날벼락’

디딤돌 대출 규제 강화에입주 예정자들 문의 폭주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당장 4800만원을 어디서 구합니까? 대출 한도를 턱걸이로 계산한 제 잘못인가요? 능력이 안되니 처음부터 생각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가요?”경기도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정부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을 받아 잔금을 마련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입주를 불과 세달 앞둔 지난달 정부가 디딤돌 대출 한도를 4800만원이나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다.당장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의 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지난 6일 보완 대책을 내놨다.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까지 한 달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A씨도 다음달 2일 전까지 대출을 신청하면 기존 한도 그대로 대출..

시사 2024.11.08

"내년 수도권 집값 올해보다 더 오른다"

건산연, 내년 건설·부동산 전망 세미나"수도권 집값 1% 상승, 지방은 2% 하락"대출규제·경기둔화 여파 "내년 수도권 강보합"매수→전세 수요 증가…빌라 기피는 누그러져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1% 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말까지 0.8% 상승으로 추정한 걸 감안하면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반면 지방은 2% 하락해 전국적으로 1%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심리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절대적 가격수준이 높고 대출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유다. 너무 높은 집값…"상반기 장 재현 힘들 것"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3분기까지 시장 흐름은 그간 누적됐던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

시사 2024.11.07

서울 당첨 최소 70점 ‘청약 장벽’… 신혼·다자녀는 ‘특공’ 노려야

■ What - ‘청약 통장’ 내 집 마련에 여전히 유효한가무주택 15년 ‘만점통장’ 등장강남권 당첨 땐 20억 시세차익미분양·부적격 취소 발생할땐가점 낮아도 무순위‘줍줍’가능당첨 희박해지자 해지율 늘어6월 해지, 전월 대비 3.7만명↓우리나라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2554만3804명이다.이 중 약 70%는 1순위 자격을 갖고 있다. 1순위 자격이란 청약 가입 기간 2년에 예치금을 납입한 경우 등으로 한정된다. 1순위에 해당하지 않으면 2순위 청약 물량을 노려야 하는데 인기 많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분양 경쟁이 끝난다.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전 국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건 청약통장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 ‘청..

시사 2024.07.17

'똘똘한 한 채' 바람이 집값 양극화 부채질

세금 치솟으며 다주택 소유 기피강남 아파트 선호 두드러져서울 아파트 공급부족도 원인#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일 3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32억5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뛴 가격이다. 서울 성동구의 센트라스도 1년 만에 2억원 가까이 올랐다. 84㎡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거래내역을 찾아보면 16억2500만원 선이었다. 서울의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격 회복 속도는 더뎌진다. 서울 성북구 래미안길음센터피스(84㎡)는 지난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전 (13억1500만원)과 비교해서 1억원 넘게 상승한 것에 그쳤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기준)#수도권 집값은 하락세다. 인천 송도SK뷰(84㎡)의 ..

시사 2024.07.03

서울 역세권 재개발마저…공매로 내몰린 중화3구역

브리지론 EOD에···대주단 새마을금고 공매로 넘겨신축된 중화119안전센터 부지도 포함돼토지 등 소유자 가처분신청 제기브리지론 EOD(기한이익상실)로 인해 공매에 나온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이주와 철거가 끝나 부지에 가림막이 처져 있지만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신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의 탈바꿈을 꿈꾸던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이 공매에 넘겨졌다.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이 해지된 상태에서 대주단인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브리지론에 기한이익상실(EOD)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금리와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공매 대상에 신축된 소방서가 들어선 부지까지 포함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서울 역세권 부지의 재개발 사업 부지까지 공매로 내몰..

시사 2024.05.17

"국평 11억?" 눈총 받던 이곳, 2억 마피 떴다…미분양 털기 시름

1~2인 가구 소형 평수는 그나마 선방 14일 오후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경기 광명시 분양시장이 고분양가 논란에 여전히 발목 잡혔다. 전용 84㎡ 이상 아파트는 세 번째 임의 공급에서도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전용 40㎡ 이하 소형 아파트는 두 번째 임의 공급에서 두 자릿수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자이힐스테이트 SKVIEW 3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5일까지 접수한 2차 임의 공급에 775명이 참여해 20.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의 공급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청약신청금도 없다. 2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34㎡에 324명이 몰려 경..

시사 2024.04.18

포항·전주 분양가 5억이하 ‘전멸’...시멘트값 40% 폭등에 인건비도 고공행진

공사비가 끌어올린 분양가 분양 주요 수요층인 신혼부부 신혼특공 늘리고 금리 낮춰도 너무 높은 분양가에 청약포기 시멘트 가격 3년새 40% 폭등 공사 자재비·인건비 계속 올라 지방 30평 공사비 4억 달하기도 아파트 공사현장 “분양가 비싸다는건 서울 얘기일줄 알았는데 지방에서도 5억원이 웬말인가요. 말이 신혼부부 특공이지 ‘신혼부부 패싱’이에요.” 충남 천안에 거주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달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가를 확인하고 좌절했다. 신혼특공이 전용 84㎡로만 154가구가 공급됐는데 분양가가 5억5000만원이었다. 김씨는 “취득세랑 옵션비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격이 6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지방까지 이런 가격인데 감당할 신혼부부가 얼마나 있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

시사 2024.03.25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건설사들 “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갈수록 위력이 커지는 시한폭탄 같습니다.” 건설업계 도급 순위 50위권 바로 아래의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최근 건설 현장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에서는 어떤 대책도 잘 먹히진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부 대책이 당장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방 군소 건설사는 기존 부채 원리금 만기만 연장하고 있을 뿐”이라며 “건설사나 금융권 모두 부실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준공된 주택 수도 1년새 12.5% 감소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착공 건수가 반 토막 나며 2~3년 후 주택 공급이 크게..

시사 2023.11.01

부동산 훈풍?...아파트 다주택자, "'전세가 회복'으로 2채 팔아 '한시름'"

한국부동산원, "9월 1주 아파트 매매가 0.07%↑, 전세가격 0.09%↑" 미분양 개선 가속화...전국 5.0% 감소, 서울 8.5% 감소 9월 1주(9월 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아파트 매매가·전세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한 아파트 다주택자는 "애물단지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애태우고 있었는데 올들어 2채 처분에 성공해 한시름 놨다"고 전하기도 했다. '자신 소유 아파트 3채와 가족 소유 아파트 2채 총 5채를 관리하고 있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주 40대 여성 A씨는 지난주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의 한 아파트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세가 회복으로 매물이 팔렸다"는 게 11일 A씨의 말이다. A씨는 "공급 ..

시사 2023.09.12

9월 올 들어 최다 물량…활기 되찾는 청약 시장

지난달 1순위 경쟁률, 1월 대비 130배 상승 청약통장 접수 건수도 240배 가량 증가 “단지별 청약성적 엇갈리나, 분위기 점차 개선돼” 올해 1월 0.28대 1이던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8월에는 36.62대 1로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청약 경쟁률도 매달 높아지고 있다. 5일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던 1순위 경쟁률이 8월에는 36.62대 1로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 수도권에서는 164..

시사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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