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서울에서 거래된 6억 이하 아파트 비중이 25.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결혼 3년 차 이모(36)씨는 지난 5월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한 채를 5억9000만원에 샀다. 3억5000만원의 대출을 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매수’였다. 이씨는 “직장(잠실)과 가까운 송파·강동은 물론 하남·성남에서도 6억원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선 네 채 중 한 채에 불과했다. 6억원은 중저가 아파트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