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양이 세 마리, 와사비(2살), 후추(10개월), 소금이(5개월 때 데려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예요.
우리집은 다묘가정이지만, 세 마리 모두 별다른 문제 없이 합사에 성공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방법은 친구 고양이 합사할 때도 추천해서 다들 성공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고양이 합사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합사 난이도
우선 합사 난이도는 다음과 같아요:
새끼고양이 + 새끼고양이
< 성묘 + 새끼고양이
< 성묘 + 성묘
그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조합은 바로 수컷 성묘 + 수컷 성묘의 조합이에요.
수컷 성묘는 영역의식과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합사 시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만약 기존에 성묘를 키우고 있다면, 새로운 고양이는 6개월 이하의 아기고양이로 데려오는 걸 추천해요.
성묘는 어린 고양이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하기 때문에 합사 난이도가 훨씬 낮아져요.

고양이 합사 방법
이제 제가 항상 사용하는 합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서로 마주치지 않게 두 방에 분리해요
합사 초기에는 절대 바로 만나게 하면 안 돼요!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두 방에 나눠두세요.
Tip!
새로 온 고양이는 기존 고양이가 지내던 방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기존 고양이가 '내 공간'에 다른 고양이의 냄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2. 방 교환 훈련을 해요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방 교환 훈련을 시작해요.
처음에는 3일, 그 다음에는 2일, 그 다음에는 하루 이렇게 점점 주기를 줄여나가면서 서로의 방을 교환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이 공간에 다른 냄새가 나도 괜찮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돼요.
3. 방묘문(또는 점진적 교환) 사용하기
방묘문이 있다면 이제 설치하고 서로의 모습을 보게 해주세요.
이때는 아직 직접 접촉은 금지!
서로의 존재를 눈으로 인식시키면서도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게 중요해요.
방묘문이 없다면?
방을 교환하는 주기를 점점 더 짧게 줄여가면서 대신해 주세요.
4. 합사 시작!
이제 드디어 직접 만나는 시간이에요.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할 점!
처음에는 고양이들끼리만 두는 것보다 집사가 근처에서 지켜보는 정도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너무 과하게 개입하지 않으면서도,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대비해 주는 거죠.
저는 이렇게 해서 와사비, 후추, 소금이 세 마리 모두 합사를 성공했고, 친구들의 고양이 합사 때도 이 방법으로 잘 됐어요.
성격이 예민하거나 까칠한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서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냄새 교환과 공간 공유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에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그 순간이 두렵기보다는 설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글을 작성했어요.
혹시 합사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도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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