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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둘러싼 죽음의 그림자 연속…섬뜩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사망한 데 대해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해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가 연속되고 있어서 섬뜩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가 그동안 걸어왔던 과정에서 관계인이라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계속 유명을 달리한다는 것은 국민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 생각한다"며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어려울 만큼 섬뜩한 느낌이 들고 주변에 어두운 그림자가 암울하게 드리운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4분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직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이헌욱 전 GH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전씨는 퇴직 전후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받았다. 이 대표 주변인물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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