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서울 상도동의 저층·노후주거지, 29층 1190가구 아파트 단지로

양념통집사 2023. 6.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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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가 최고 29층, 119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 / 서울시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재개발사업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도동 244일대는 1960년대부터 형성된 저층·노후주거지로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로 재해에 취약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해당 지역에 위치했던 ‘상도유치원’이 붕괴하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발로 최고 29층 내외 119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지형 특성에 맞도록 지형이 높은 지역의 주거 지역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지형이 낮은 지역에는 최고 29층 내외 높이의 주거 지역을 신설한다.

현재 다수의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져 보행과 차량 이동이 어려웠던 골목길을 확장하고, 단절됐던 도로를 연결하는 정비 사업에도 돌입한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진입도로인 성대로를 상도로·장승배기로와 연결하고, 완만한 산책로가 없어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국사봉과 연결된 산책로와 통학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사봉은 동작구와 관악구 경계에 걸친 해발 184m의 산봉우리로, 재개발 대상지와 인접한다.

서울시는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에 정비 계획 결정이 완료되는 등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열악하고 재해에 취약한 저층주거지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지역 일대의 기반시설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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