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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가 몰려 있는 청량리역 일대가 상업·문화·업무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268번지 일대 33만1246㎡로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이 지나고 태백·영동·강릉선 KTX 출발역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역이다. 주변 청량리역에서는 GTX-B,C 노선과 경전철(면목선·강북횡단선), 광역환승센터 조성이 계획돼 있고 청량리 재정비 촉진계획, 신속통합기획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체계적·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미개발 부지와 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한다. 청량리역 주변 상업·문화·업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계획도 일부 포함했다.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 일부 소규모 필지의 경우 원활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건폐율을 완화(60%→70%)하고 주차장 설치 기준도 낮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지역 일대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 청량리 광역중심지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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