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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71

“임대료·관리비 너무 비싸 부담”기업형 임대주택 이유있는 공실

인근시세의 3배, 임차인 찾기 난항공실, 일부선 대학 기숙사로 활용전세사기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형 임대주택은 공실로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임대 계약시 일부 기간 동안 ‘렌트프리’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도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에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지 않아 빈 집이 증가세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26일부로 사용 승인이 난 SK디앤디(SK D&D)의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 용산’은 4월 말에 첫 입주자가 들어온 이후로 현재까지도 전용 56㎡에 10가구 가량 비어있다.용산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3개월·6개월 단기 계약도 가능해 1년도 안 살고 나가는 임차인이 대부분”이라며 “기업이 임대를 진행하는 구조라 금액..

시사 2024.12.12

“1억 싸도 안 쳐다본다”…‘빌라 포비아’로 다가구 전세 기피 뚜렷

건설임대 사업자 A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건물 7채를 가지고 있다. 강남 업무지구와 가까워 원룸 임차수요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지만 120가구 중 7가구는 세입자를 찾지 못한 ‘빈 방’이다. 모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불가능한 다가구 주택이다. A씨는 “인근 다세대 전세보다 1억원 이상 싸게 내놨는데도 쳐다보는 이들조차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강서구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최근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다가구 전세’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HUG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위험한 주택’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전세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다. 다가구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

시사 2024.12.12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이동시간 90분→22분 단축

GTX-A열차 이미지.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개통으로 GTX-A노선은 ‘서울역~삼성~수서역’을 잇는 중앙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 개통이 완료된다.‘운정중앙~서울역’구간 운행이 시작되면 버스 및 지하철을 갈아타며 약 90분 가량 걸렸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시행사인 SG레일은 출·퇴근 시간 때 열차를 집중 투입, 짧은 배차간격(6분15초)으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운행 중인 ‘수서~동탄’구간도 이번 ‘삼성~수서역’ 개통에 맞춰 열차 운행횟수를 일일 52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국토부는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지역주민 등과 개통성과를 공유·..

시사 2024.12.11

“임차인이 갑” 임대인 분노케한 ‘무한전세권’ 결국 폐지

세입자가 한 번만 쓸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무한 전세권’ 법안이 폐지됐다.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지난달 11월25일 계약갱신권을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2회로 한정하고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제한없이 쓸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윤 의원은 “전체 가구 중 40%가 임차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만큼 임대인의 일방적 퇴거 요구나 임대료 인상으로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취약한 임차인 보호는 결국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사태로 이어지게 됐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법안에는 세입자에게 무제한 계약갱신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 외에도 ..

시사 2024.12.11

'집값 급등→규제'의 반복...서울 아파트값 2년 연속 '상저하고'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 아파트 시장이 2년 연속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춤하다 하반기에 반등하는 모양새다. 최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주간 조사 누적치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상반기에 0.48% 상승, 하반기에 3.9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에도 비슷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 누적변동률 -3.96%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1.64% 상승하며 반등했다.최근 5년간 흐름도 대체로 ‘상저하고’였다. 2020년(상반기 0.07%, 하반기 0.79%) 과 2021년(상반기 2.29%, 하반기 4.20%)..

시사 2024.12.10

"내 집인데 세입자가 평생 살 수 있다고요?"…집주인 '발칵'

'갱신권 무제한 사용·임대료 제한' 개정안 발의전문가들 "전셋값 오르고 양극화 심해질 것"비판 여론에 일부 의원들 서명 철회…자동 폐기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시세가 붙어 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임대차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전세사기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이지만, 전셋값을 제한하고 세입자가 원할 경우 계약갱신청구권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집주인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이 불거졌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입법발의가 결국 철회됐다. 업계와 전문가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발의에 동참했던 일부 의원들이 서명을 철회했고, 이에 따라 입법발의..

시사 2024.12.10

'마용성' 빼놓으면 섭섭한데…집주인들 '엄지 척' 한 동네는

성동구 옥수동 vs 마포구 아현동'뒷구정동' 옥수동이냐…강북 대장주 품은 아현동이냐옆에 한남동·다리 건너면 압구정…천지개벽한 옥수동마포 위상 만든 아현뉴타운…전국 유명한 '마래푸'서울 성동구 옥수동 신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옥수리버젠' 전경.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좋은 지역이란 것은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지역 안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진짜 핵심지는 어디일까요. 한경닷컴은 부동산 분석 앱(응용프로그램) 리치고의 도움을 받아 매주 월요일 '동 vs 동'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편집자주]강북권 핵심 지역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빼놓고 얘기하긴 참 어렵습니다. 강남 3구 내에서도 강남과 서초가 우위에 있고 송파..

시사 2024.12.09

[비상계엄 후폭풍] "당분간 짙은 관망세…정책 추진력 약화에 공급 위축 불가피"

정치 불확실성에 매수심리 악화건설사도 공급물량 축소 나설듯금리인하 늦어지면 내년 '침체'정책기조 뒤집기 가능성은 낮아"위기때마다 부동산가격 우상향""단기이슈, 영향 제한적" 전망도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부동산 시장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상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최악의 경우 대외 신인도 하락에 따른 금융 시장 악화로 부동산 시장의 돈줄도 경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짙은 관망세가 단기간 부동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매수 심리가 악화될 경우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당분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4일 부동산 전문가 대다수는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 심리가..

시사 2024.12.05

강남 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최고가 거래 앞으로 더 나온다"

압구정 신현대 집값 고공행진, 재건축 기대감 선반영매수자, 자금력↑·대출규제 비영향…"신고가 줄대기"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2024.11.26"아직 신고되지 않은 신고가 거래가 더 남아 있습니다"최근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연일 '신고가'가 터지며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및 전방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갈아타기 실수요가 '똘똘한 한 채'를 찾아 대거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서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신현대 9·11·12차아파트 전용면적 155㎡(51평)는 지난달 23일 71억 5000만 원(8층) 거래 신고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67억 8000만 원·10층) 대비 3억 7000만 원 뛴 가격이다.같은달 5..

시사 2024.12.05

신축 오피스텔 절반이 ‘텅텅’…부실시공 둘러싼 ‘공방’

지난 4월 준공한 다산역 데시앙, 오피스텔 입주율 47%“지하주차장 누수에 벽 휘었다”…잔금 납부 거부사태 확산“분양가에 못 미치는 시세”, 목적은 계약 해지?3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준공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다산역 데시앙’ 오피스텔의 입주율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분양 계약 해지를 위한 집단 소송이 번지고 있다.수분양자들은 부실공사와 부실시공과 하자가 심각하다며 잔금 납부와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반면, 시공사들은 하자 문제가 부동산 불황기에 계약 해지를 위한 명분상 이유라고 맞서고 있다.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준공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다산역 데시앙’ 오피스텔의 입주율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총 531실 규모로 지어..

시사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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