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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4

"2억 버는 부부도 '신생아 특례'" 믿고 집 샀는데…"계약금 날릴 판"

#. 서울에 직장을 둔 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 완화 소식을 듣고 지난 7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계약했다. 소득 요건 완화 소식이 없자 A씨는 어쩔수없이 일반대출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대출규제 기조로 요건이 강화되면서 그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A씨는 "대출 요건 완화를 믿고 당초 계획보다 비싼 집을 계약했는데, 오히려 자금 문제로 계약금을 날리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저출산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해온 '신생아 특례 대출' 정책의 소득 요건 완화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그사이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생아 가구에 대한 특례 대출을 발표했고, 3분기에는 ..

시사 2024.10.31

‘영끌' 몰렸던 노원, 하락거래도 역전세도 서울 '최다'

정책적 반등·개발 호재 '수혜' 비껴간 채 하락 지속…매물도 쌓여 올해 상반기 6개월 연속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며 반등 분위기가 번졌지만 한때 '영끌 성지'로 떠올랐던 노원·도봉·강북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단지 모습. 부동산 폭등기 막바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가 몰렸던 노원 아파트 시장이 악화일로다. 올해 정책모기지에 힘입은 '깜짝 반등장'과 재건축·역세권활성화 등 개발 호재에도, 그 수혜를 전혀 입지 못한 채 하락을 이어온 탓으로 풀이된다. 14일 프롭테크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석 달간 서울에서 최고가 대비 10%~40% 이상 하락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이 기간 노원구의 하..

시사 2023.11.14

서울서 찾기 힘든 ‘중저가 아파트’…매매거래 4건 중 1건만 6억 이하

1~9월 서울에서 거래된 6억 이하 아파트 비중이 25.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결혼 3년 차 이모(36)씨는 지난 5월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한 채를 5억9000만원에 샀다. 3억5000만원의 대출을 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매수’였다. 이씨는 “직장(잠실)과 가까운 송파·강동은 물론 하남·성남에서도 6억원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선 네 채 중 한 채에 불과했다. 6억원은 중저가 아파트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시사 2023.10.12

"더 오르면 집 못사" 다시 조급해진 2030, 수억 대출에도 '영끌'

[부채 함정에 빠진 한국] 사라진 디레버리징 - 시장은 과열 조짐 집값 오름세에 젊은층 매수 적극 "마통으로 계약금, 잔금은 나중 고민" 서울 청약경쟁률 1년새 20배 '훌쩍' 당첨자 비율도 2030이 절반 넘어 고금리 부담 불구 구축 매입도 증가 viewer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어 안심했는데 다시 급등하니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원래는 지금 사는 집의 전세 계약을 연장하고 좀 더 지켜보다 천천히 매수에 나설 생각이었는데 이러다 더 늦어지면 아예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질 것 같아서 일단 빚을 내서라도 청약이든 구축 매수든 뭐라도 하려고 합니다.”(30대 직장인 A 씨)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면서 빚을 내 집을 사려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시사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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