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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30

“여보, 빌라 전세라도 알아봐야겠어” 이사 걱정에 잠 못이루는 그들

이문4구역 내달부터 이주 시작신축은 전세 가격 높고 구축은 매물 없어비아파트로 이주 가능성 높아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이어지면서 이주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하면서 이문동 재개발 이주민들이 비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내달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 간 이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지 약 반 년 만에 이주 계획이 나온 것이다.관건은 1400명이 넘는 조합원의 이동 행선지다. 이주비 대출을 진행하더라도 서울 전세가격이 갈수록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사 2024.10.12

"집값 상승이 해결책?"…공사비 갈등 풀려간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 시공사와 공사비 인상 합의집값 상승 확산·청약 훈풍 속 공사비 갈등 정비사업들 '속도'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면서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이 속속 해결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비 상승을 받아들이지 않던 조합들이 더이상 지연될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란 판단을 하며 시공사와 합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재건축을 진행하기 전 반포주공1단지 전경.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현대건설과 3.3㎡ 당 공사비 792만5000원에 합의했다. 조합은 28일 예정된 총회에서 공사비 인상의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 규모에서 정비..

시사 2024.09.04

“은마주민들, GTX 관통 싫으면 얘기하세요” 노선변경에 술렁이는 대치동

강남구청, GTX-C 노선 실시계획 의견청취 중서울시 강남구 은마아파트.단지 아래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지나가게 설계 돼 반발에 나섰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GTX관련 의견청취를 지자체에서 하겠다고 나서자 혹시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3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최근 은마아파트 주민들에게 공문을 보내 GTX-C 노선 실시계획 승인에 관한 의견청취 중에 있다. 27일까지 구청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고 하자 주민들은 서로 모범양식을 공유하며 의견청취서 제출을 독려중이다.그러면서 주민들 단체 채팅방에는 “정중앙 관통을 풀어줄 기회를 주고 있다 생각한다”, “소유자 개인이 간절한 의견서를 제출해야 할 타임”, “적극적인 대응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시사 2024.06.24

분담금 5억 어떻게 내지… 1기신도시 고령층 벌벌

공사비 폭등에 사업성 높은 분당도 추가분담금 리스크 부상주민 동의율 높이기에 급급… 선도지구 지정 후 문제될 수도"1억원 정도라고 해서 동의했는데…"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난 11일 만난 30대 주민 A씨는 재건축 추가분담금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예상보다 수억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하소연했다.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라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분당신도시에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가분담금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재건축 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시사 2024.06.13

강북권 ‘알짜입지’ 북아현2구역 한숨 돌렸다…성당과 법적다툼 승소

사업시행계획인가 취소 위기 벗어나올해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 목표최고 29층, 2320가구 규모 재개발트리플 역세권에 광화문 가까운 입지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 전경 서울 강북권의 ‘알짜 재개발’ 입지로 꼽히는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이 아현동 성당과의 법적 다툼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법원이 조합의 손을 들어주며 기존 재개발 계획이 취소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합은 빠르게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양상윤)는 지난 24일 아현동 성당이 서대문구청과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취소소송’ 1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사업시행계획은 쉽게 말해 구체적인 재개발 건축 계획이다.북아현동 520일대에 있는 북아..

시사 2024.05.29

"5000만원씩 내실래요?" 갈등 폭발…평촌 아파트에 무슨 일이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평촌 아파트, 주민 다툼 '점입가경'평촌 1호 리모델링 단지, 주민 반대에 '제동'"주변 모두 선도지구 재건축 경쟁…리모델링은 손해""리모델링 멈추면 20년은 기다려야…주민 피해 우려"본격화한 선도지구 경쟁…지켜보는 리모델링 주민들 '착잡'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2단지에 걸린 현수막.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1호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평촌신도시에서는 '재건축파'와 '리모델링파' 사이 갈등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갈등 끝에 리모델링으로 가닥을 잡은 단지도 주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며 재건축 선회 움직임이 격화하고 있다.28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2단지'에는 리모델링 조합과 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가칭) 현수막이 각각 상대방 주장을 비판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5.28

‘정권 금기어’ 된 리모델링? 냉가슴 앓는 단지들

“지난해 서울시에서 리모델링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서울시 관계자 첫 마디가 ‘재건축 할 수 있으면 재건축 하세요’였어요. 누군 안 그러고 싶나요?”서울의 한 리모델링 단지 조합장은 재건축 규제완화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고 했다. 용적률 상향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쏟아지는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리모델링 단지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있어서다.서울 리모델링 단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공사비 폭등으로 가뜩이나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큰데, 각종 규제까지 더해지며 공사 기간이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서울형 리모델링 1호’ 단지로 선정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아파트 전경. 이 아파트는 최근 주민총회를 열어 리모델링을 지속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리..

시사 2024.05.28

“부자 감세하려고 이렇게 하려는 게 아니다”…尹 기자회견에 시장 반응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입장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부자를 감세하려고 이렇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결국 국민 모두가, 특히 중산층과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출범 당시부터 윤석열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이른바 징벌적 과세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그간 이를 ‘부자 감세’로 지적해온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했다. 이에 국회 협치가 주요 과제가 된 가운데 남은 임기 동안의 부동산·세제 정책 방향을 묻자 윤 대통령은 “크게..

시사 2024.05.10

강북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공사비 치솟아 재건축 몸살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잇따르고 공사비 인상 합의가 이뤄진 사업장에선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급등한 분양가는 주택 수요 위축과 미분양 위험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서대문구 홍제동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지난 16일 서울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비사업 공사비 중 역대 최고가로 꼽혔던 서초구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사비(3.3㎡당 1153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시사 2024.04.30

"공사비 갈등 심하더니"…정비사업 줄지어 '스톱'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임시총회서 시공사 계약 해지 결정 계약 해지 사유에 따라 시공사와 법적다툼 벌어질 가능성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거나 조합 집행부가 해임되는 등 사업이 멈춰 선 현장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주공 재건축 조감도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자인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의 공사가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조합은 2019년 시공단과 가계약을 체결한 후 2022년 7월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계약 이후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시공단은 지난해 공사비를 3.3㎡당 445만원에서..

시사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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