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부지 모습. 평택과 이천, 오산은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지역으로 주목 받았지만 최근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다. 반세권(반도체+역세권)으로 주목받던 평택·이천·오산 등 경기도 남부 반도체 벨트가 미분양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해 반등했던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재차 침체 국면으로 빠지는 양상이다.평택·이천·오산 미분양 경기도 전체의 절반1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평택에는 미분양 아파트 2497가구가 쌓여 있다. 이천과 오산은 각각 1600가구, 1360가구다. 3개 지역 미분양 물량(5457가구)은 2023년 말 대비 10배 넘게 증가했다. 31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기도 전체 미분양(1만521가구)의 절반을 차지한다.평택이 ..